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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하던 '붕어축제' 개막23일부터, 연예인 초청공연 이벤트 펼쳐

[광주]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광주시 퇴촌면 분원리에선 특별한 행사가 벌어진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속칭 '붕어마을'의 붕어축제가 바로 그 것.

어가행령에서 연예인 축하공연, 건강마라톤 대회, 시민노래자랑 등 흔치 않는 볼거리가 행사기간 동안에 펼쳐진다.

특히, 붕어축제 기간에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겐 40여개의 붕어찜 전문업소가 일제히 20%의 가격할인을 해 준다.

붕어축제는 지난 1998년, 붕어마을에서 지역 내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자는 주민들의 사랑이 모여 시작 됐다.

초기에는 노인들에게 음식을 해 드리고 작은 공연과 노래자랑 등으로 흥을 돋우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그에 따라 광주시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광주시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행사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행사 첫날인 23일엔 노인잔치를 필두로 조선백자의 본고장답게 도자기를 왕실에에 진상하던 어가행렬 재현과 민물고기잡기, 붕어찜 시식회, 즉석노래자랑 등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24일에도 20여 팀의 연예인공연과 풍물패놀이, 품바공연 등의 행사가 이어지고 25일엔 팔당호를 배경으로하는 2천여명이 참가 '제2회 광주시민건강달리기대회', 개그맨 정명재의 사회로 오은정, 나비소녀, 배일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노래자랑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도 건강식품, 도자기, 지역특산물, 화훼 등의 전시판매와 환경기기전시, 붕어캐리터 등의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불기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함꼐 펼쳐진다.

   
퇴촌면 분원리가 붕어마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데는 주민들의 아픔의 추억이 있다.

지난 1970년대 전국적인 폭우와 함께 국가 개발에 따른 방침으로 이 곳은 수몰지역으로 지정, 주민들이 이주를 해야만 했다.

많은 주민들이 타지로 옮겨가고 불과 수십가구만 남은 분원리 주민들은 다시한번 마을을 살려보자고 의기투합, 결국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그들만의 '붕어찜'을 개발 해 냈다.

이렇게 탄생한 붕어마을은 이제 수익금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환원하고 분원리를 찾는 고객에게 정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붕어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

분원리는 조선시대 국왕에게만 진상하는 왕실도자기를 만들던 곳으로 유명, 붕어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축제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왕실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인근 팔당호엔 그림같은 강의 풍경과 함께 넓은 갈대밭에서의 사진촬영 등 일상을 떠난 깊은 추억을 만들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펼쳐져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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