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광주시 퇴촌면 분원리에선 특별한 행사가 벌어진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분원리 속칭 '붕어마을'의 붕어축제가 바로 그 것.
어가행렬에서 연애인 축하공연, 건강마라톤 대회, 시민노래자랑 등 흔치 않는 볼거리가 행사기간 동안에 펼쳐진다.
특히, 붕어축제 기간에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겐 40여개의 붕어찜 전문업소가 일제히 20%의 가격할인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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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노인들에게 음식을 해 드리고 작은 공연과 노래자랑 등으로 흥을 돋우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그에 따라 광주시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광주시에서도 전폭적인 경제적, 환경적 지원을 하고 있어 행사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행사 첫날인 23일엔 노인잔치를 필두로 연예인 초정공연, 사물놀이, 어가행렬, 조선백자 진상, 고교 풍악패 공연 등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24일에도 20여 팀의 연예인공연이 이어지고 25일엔 2천여명이 참가하는 마라톤대회와 시민노래자랑 등이 준비되어 있다.
퇴촌면 분원리가 붕어마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데는 주민들의 아픔의 추억이 있다.
지난 1970년대 전국적인 폭우와 함께 국가 개발에 따른 방침으로 이 곳은 수몰지역으로 지정, 주민들이 이주를 해야만 했다.
많은 주민들이 타지로 옮겨가고 불과 수십가구만 남은 분원리 주민들은 다시한번 마을을 살려보자고 의기투합, 결국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그들만의 '붕어찜'을 개발 해 냈다.
이렇게 탄생한 붕어마을은 이제 수익금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환원하고 분원리를 찾는 고객에게 정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붕어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
분원리는 조선시대 국왕에게만 진상하는 왕실도자기를 만들던 곳으로 유명, 붕어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축제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왕실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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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문의(016-9231-9032, 음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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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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