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의 관계인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월 2일 오후 7시경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16-31번지 임모씨집 안방에서 이집에 살고 있는 임모씨(여.48세)와 내연관계인 이모씨(남.38세)가 심하게 부패된 상태에서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이 발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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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사체가 발견된 하남시 덕풍동 316-31번지 임모씨의 주방으로, 오른쪽에 있는 안방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 ||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의 사체가 심하게 부패되어 있는 점등을 고려해서 약 10일 전쯤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해 11월경 죽은 이모씨가 경기도 가평의 도로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중, 다방을 운영하던 임모씨를 알게 돼, 이후 내연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현장인 덕풍동의 임모씨 집 안방에는 임모씨가 전기선에 목이 졸린 후, 심하게 부패된 채 침대 밑에 죽어 있었으며, 임씨를 살해한 이씨는
안방출입문에 나이론줄로 목을 매단 체
죽어 있었다.
현장감식결과 이씨는 길이 14Cm의 과도로 임씨의 왼쪽 가슴을 찌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신도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이씨가 남긴 유서에는 "저를 아는 사람들에게 죄송하다. 잠깐 이나마 만나 사랑한 죄로 폐를 끼쳐서..." "먼저 가서 죄송하고 이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을 남겼다.
한편 이러한 소식에 접한 이씨의 부인(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거주)은 충격을 받고 실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사체는 서울 강동구 소재 동주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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