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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이 적극적 의지로 나서야<4부>

국내 최초의 라이브카페 문화가 출발한 '미사리카페촌'.  하남만이 가질 수 있는 '미사리카페촌'이 시대의 급격한 변화와 적응하지 못하고 힘든 몸짓을 이어 나가고 있다. '미사리카페촌'의 전통과 문화와 역사를 이어 나가기 위한 취지로 아래 순서의 기획기사를 시작한다.

1.'미사리카페촌'의 오늘  2.미사리를 찾는 사람들  3.고액 출연료에 신음하는 업소들    4. '미사리카페촌'의 미래   5.'미사리카페촌' 활성화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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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카페촌'의 여러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미사리를 찾고 있었다.

   

주말 오후가 되면 팔당대교를 건너서 강원도와 경기도의 맑은 자연을 찾아 나서는 수 많은 차량들이 미사리와 접해 있는 88대로에서 팔당대교로 이어지는 176번 국도 위를 달리면서 좌우로 펼쳐지는 한강의 아름다움을 쳐다 보기도하고 길가의 '미사리카페촌'을 찾기도 한다.

미사리 카페촌의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현실적인 부분도 무시 할 수 없는데, 그 속사정을 들어다 보면 풀어야 할 숙제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주말에 나타나는 미사리 진풍경 중 하나로 엄청난 양의 현수막들이 국도 위의 가로수와 담벽을 가득 메우고 있다.

각 카페들이 자신의 업소에 출연하는 가수들을 소개하기 위해서 형형색색들의 소형현수막과 간판들을 도로변에 즐비하게 부착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 다 불법광고물이며 경쟁적으로 현수막을 제작 하다 보니 현수막 제작비용과 이를 부착하는 전담직원을 고용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민원제기등으로 행정기관이 나서서 이에 대한 지도와 자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커피 한잔에 3만원 하는 요금문제와 고액출연료 지불 문제등이 숱하게 거론 됐지만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업소 상호간의 갈등만 노출되고 있는 중이다.

행정기관은 민간 업소간의 경쟁문제로 행정기관이 개입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미사리카페촌'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은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부천의 만화산업육성, 부산의 국제영화제 개최등 지방자치시대를 맞아서 특색 있는 특화산업전략을 개발하고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지만, 하남시는 '미사리카페촌'에 대한 이렇다 할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미사리 카페촌 업소 운영주와 하남시 관련부서간의 정례적인 모임도 거의 없는 실정으로 행정 따로 업소 따로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미사리 카페촌을 인수해서 중국요리집으로 개조 하거나 주간 매출을 만들기 위해서 주간 중국집, 야간 카페식의 변경 운영을 하는 업소도 늘어나고 있는데, 일부 대형업소는 막대한 자금으로 고급시설을 갗춰서 고급화와 대형화로 소규모 업소들을 위협하자, "카페촌은 사라지고 몇 몇 대형업소만 남게 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사리카페촌'이 당면한 가장 절실한 문제는 '미사리카페촌'의 미래와 목표가 없다는 점이다.

소규모 업소간의 경쟁으로 갈 수록 피폐해져 가고 있지만, 미사리의 미래 청사진 조차도 없는 실정에서 모두가 우왕좌왕 하고 있는 것이다.

보다 큰 틀에서 미사리를 조망하고 서로가 살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하지만, 업소들만의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행정기관이 나서서 지역경제 살리기와 지역특화산업 육성 차원에서 '미사리카페촌'을 바라보고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이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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