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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불법조성 공개 전교조지회장 '협박'"가족위해하겠다" 편지 배달, 경찰 지문감식등 수사 나서

[광주]광주와 하남 관내 학교장의 업무추진비와 학교발전기금 조성등에 대해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공개활동을 벌이고 있는 하광전교조 임준묵지회장에게 협박편지가 배달,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 임지회장에 따르면 각급학교에 학교장 업무 추진비 등에 대한 정보공개요청을 하는 과정에 지난 12일 A4 1매 분량으로 "너처럼 꼬이고 낚시바늘처럼 꼬부라져 있는 사람에겐 좋지 않을일이 있을 터"등의 내용이 담긴 협박편지가 배달됐다.

임지회장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  경찰은 편지에 대해 지문감식 등의 수사에 나선 것.

임지회장은 꾸준히 일부 학교발전기금이 불법으로 조성, 학부모들이 상대적인 부담을 갖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각급 학교별 학교발전기금 조성 등을 수집하고 있는 과정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당혹스럽다며 그러나 협박편지가 교육당국 또는 교육자가 한 일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광전교조는 각급 학교에서의 각종 기금 조성이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또 사용처 역시 객관적이고 투명해야 한다며 하남, 광주지역 초교 34개교와 중교 1개교, 고교 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업무추진비와 학교발전기금 조성 내용 등에 대해 정보공개요청을 하는 등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초교 7개교만이 필요한 자료를 보내왔을 뿐 나머지 학교는 "학교에 와서 직접 열람하라"라고 하는가 하면, 차일피일 공개를 미루고 있는 상황.

하광전교조는 "당초 학교발전기금 공개 후 분석결과를 익명으로 하는 한편, 향후 개선되야 한다"는 수위에서 다루려 하던것을 상당수의 학교가 관련 자료 공개에 소극적이어서 각급 학교에 불법사항에 대한 강한 문제제기를 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임지회장은 "학교장 판공비사용과 학교발전기금 조성 및 사용에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책임추궁 불사'를 고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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