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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40분 출연료 300만원, 커피 한잔 3만원업주간 대형 가수 출연경쟁이 가격상승 원인

국내 최초의 라이브카페 문화가 출발한 ‘미사리카페촌’.  하남만이 가질 수 있는 ‘미사리카페촌’이 시대의 급격한 변화와 적응하지 못하고 힘든 몸짓을 이어 나가고 있다.‘미사리카페촌’의 전통과 문화와 역사를 이어 나가기 위한 아래 순서로 기획기사를 시작한다. 

1.‘미사리카페촌’의 오늘         2.미사리를 찾는 사람들  3.고액 출연료에 신음하는 업소들      4. ‘미사리카페촌’의 미래    5. ‘미사리카페촌’ 활성화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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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 출연료 300만원’ ‘월 5천만원 이상의 수입’
‘커피 3잔에 9만원’
일반인들이 들으면 기절 할 만한 금액들 이지만 라이브 카페 밀집 지역인 미사리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자 사실이다.

보통의 직장인들이 한달 내내 직장에서 시달리며 일하고 받을 수 있는 수백만원의 거액이 미사리에서는 1시간 공연비로 지출되고 있는 것이다.

'XXX카페’에 출연중인 L모 여가수는 1회 출연에 30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카페에 출연하고 있는 여가수 S양은 1회 출연에 200만원, C씨는 180만원, K양은 180만원, 흘러간 가수 N씨도 200만원, 유명한 락커 J씨는 180만원, 트롯트풍의 S씨는 200만원…

   

실명을 대면 다들 금새 알 만한 국내 최고 정상급 가수들이다.

미사리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K씨는 “미사리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출연료가 처음부터 높지는 않았다”면서 “어느 정도 장사가 되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자 업주들간에 경쟁적으로 대형가수 모시기에 혈안이 돼서 이루어진 현상이다”고 말했다.

K씨는 “카페를 인수하고 시설을 고급화 하는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업주들 입장에서는 먼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당장 눈앞의 매출증가를 위해서, 점점 높은 출연료를 제시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현재 미사리에는 비정상적인 2~3개 대형 카페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100평 이내의 소규모 업소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업소의 고객 테이블수는 평균 40~50여개로 이러한 소규모의 업소들이 1회 출연료에 몇 백만원씩을 지불 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손님에게 제시되는 메뉴판의 가격대는 오르게 되어 있다고 한다.

남자가수 N씨가 출연하는 C카페와 여가수 I씨가 출연하는 B카페, 여가수 S양이 출연하는 B카페에서는 이들 가수들이 출연하는 시간대에는 커피 한잔에 3만원이 책정된 메뉴판이 지금도 별도 사용되고 있다.

소형가게에서 월 수천만원의 고액출연료를 지출하고 주류와 육류.과일등의 원재료 구입비와, 종업원 인건비, 각종 세금과 월 100~200만원에 이르는 전기사용료를 지불하다 보면 적자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손님들은 손님들대로 미사리에 오는 것에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음악이 좋아서 10여년 동안 미사리를 찾아 오고 있다는 음악 매니아  K씨는 “미사리는 포크음악의 본 고장으로 성장 했는데, 이제 미사리에는 포크음악과 통키타는 사라지고 변질된 대중음악만이 널려 있으며, 원하는 가수들을 음악을 부담 없는 금액으로 친구들과 함께 와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지금의 미사리 실태를 아쉬워 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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