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는 숲이 있어야 찾아들어 둥지를 틀고 삶의 터전을 마련한다.
숲이 없으면 아무리 새 소리를 듣고 싶어도 들을 수가 없고 각종 새들을 볼래야 볼 수가 없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하남에는 각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수용 할 만한 숲(유인책)이 없다.
다른것은 말고 우선 주거실태인 아파트민 하나 놓고 보자.
현재 시청앞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덕풍동에는 한솔과 LG건설이 아파트를 짓고 있으나 모두 40평형대 이하만 짓고 있고, 건설교통부가 개발하는 풍산동 지역 30만평 5.536가구의 아파트단지도 임대 아파트 58%와 38평형 미만의 아파트만 건립한다.
하남의 기존 아파트 단지도 동일 아파트 1개 동만 제외하고 모두가 40평형대 이하의 아파트들로 50평형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가 왜 없는지 의문이다.
사회는 각계각층, 각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합체이므로 주거생활 면적도 다양 할 수 밖에 없어 아파트단지도 평형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고르게 분포되야 바람직한 것 인데도 하남은 그렇지가 못하다.
![]() |
||
| ▲ 하남시 소재 구산성지의 모습 | ||
이런면에서 건설교통부가 개발하는 판교 신도시는 당초에 중형,중대형.대형 이상 아파트를 1만가구 짓기로 했다가 다시 계획을 바꾸어 1만가구를 더 짓기로 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것은 강남의 각 분야의 능력있는 인구를 더 끌어 들이자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게 해서 판교 신도시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도시성장을 이룩하자는 것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다.
분당 신도시도 제2의 강남이 된지 이미 오래다.
그것은 왜일까?
분당은 강남에서 거리는 멀지만 도시가 잘 정돈 돼 있고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이 좋고 공원, 산책로, 등산길, 문화시설 특히 주거면적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건교부가 풍산동에 30만평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면서도 임대주택 건설이라는 명분으로 임대아파트 52%에 일반 아파트는 최고 38평형 이하만 짓게 한 것은 아파트 단지 구성원칙에도 어긋나고 아파트단지, 나아가 하남의 지역사회 구조에 합당하지 않은 것이 되고 있다.
최근 주거문제로 하남에 정착하지 못한 사례를 보자.
하남에 있는 건물에 투자를 한 50대 사업가는 현재 분당에 살고 있는데 하남에서 살수 있는 환경, 아파트 등이 맞지 않아 이사를 못 오겠다고 했으며, 서울에 살고 있는 대학교의 교수 두분은 하남이 거리도 가깝고 자연환경이 좋아서 하남에 살려고 각기 두번에 걸쳐 면밀하게 현장답사를 한 결과, 여건이 맞지 않는다며 분당을 선택하고 하남으로 이사를 오지 않았다.
이들의 판단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하남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로 산과 강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구리-판교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예정인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동서남북으로 연결 된 국도 등으로 교통의 요충지어서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하남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하는 동경의 땅이다.
그러나 하남은 이들의 꿈을 담아 정착시킬 준비가 첫번째로 주거 문제에서 부딪히고 있는 것이다.
건설교통부, 경기도, 하남시, 하남시민 모두가 하남의 앞날을 위해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