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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구진문고'4천여 서적, 비디오 보유 무료이용

개인사업가와 한 자원봉사자가 뜻을 같이해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문고와 도서관을 자비로 마련해 주민들의 보고 읽을 거리를 채워주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광주시 송정동(KTF 골목)에 30평이 조금 넘는 건물로 마련된 구진문고(도서관장 이충구).
지난 9일 정식오픈하고 보름이 채 안됐지만 도서와 비디오 4천편 가량을 보유하며 어린이 교육용 동화에서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베스트 셀러, 비디오 테잎까지 갖추고 있어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충구 도서관장은 "(주)다솔컨설턴트 권오석 사장이 뜻을 펼쳐 마련된 문고인 만큼 본인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자원봉사를 펼쳐 가겠다"며 "건물을 제공한 권사장과 기증 2천권, 신작구입에 500만원 정도가 소요된 만큼 주민들 모두의 문화공간이란 생각을 갖고 많은 이용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현재 20∼30대 주부들이 주로 회원등록하고 문고를 이용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방학이 끝나면 많은 홍보를 펼쳐 28석이 마련된 도서관 이용율을 증대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신분증만 지참하면 구진문고의 모든 도서와 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진문고를 마련한 (주)다솔컨설턴트 권오석 사장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광주시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해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닌 만큼 모든 주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구진문고는 토·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하고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위치 및 문고현황은 766-8907(구진문고)로 문의하면 된다.

강인호 기자  kai7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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