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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동 1만4천기 납골묘지 조성지역주민 반대의견 높아 마찰 불가피

광주시내의 전반적인 공설·공동묘지가 만장을 맞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중대동 공설묘지 내에 7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만4천기 분량의 납골묘지를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져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중대동 추모공원사업'으로 조성되는 중대동 납골묘는 지난해 환경성 검토를 거쳐 타당 결론이 내려졌으며 교통영향 평가 역시 진입로 확장 등을 조건으로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광주시는 기본설계와 환경성 검토, 교통영향평가 등이 모두 통과됨에 따라 국비 5억400만원을 비롯 도비 1억800만원, 시비 64억8천3백만 등 총70억9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대동 추모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광주시내의 공설묘지 2개소와 공동묘지 23개소가 모두 만장상태로 이를 확대하기는 어려움이 있어 대안으로 납골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대동의 경우 기존의 공설묘지에 납골묘를 설치하기 때문에 지역민들과의 마찰도 비교적 순탄하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 등이 승인된 상태로 이르면 내달이나 4월경 주민공청회를 거쳐 올 말부터 착공에 들어가 200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강유역관리청과의 각종 규제 문제가 남아있으나 환경부에 승인요청한 오염총량제에 공공사업물량으로 중대동 추모공원사업이 포함된 점을 들어 승인과 함께 사업추진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대동의 한 주민은 "납골묘와 관련해 마을 대동회에서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결과 마을주민의 60%가량이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의 공설묘지로 부족해 동네 전체가 혐오시설로 조성된다면 마을을 떠나겠다는 의견까지 거론됐으며 1만기 이상이 안치될 경우 교통혼잡 등의 이유가 지배적이었다"고 말해 시의 납골묘 조성사업과 주민간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인호 기자  kai7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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