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 45분경,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추진중인 하남신장2택지개발지구(에코타운) B블록 201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중국계 조선족 인부 김경환씨(35)가 신축중인 아파트 지상 21층 에서 떨어져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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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공사중인 에코타운 현장의 모습(사진 중앙의 노란색 건물) | ||
현대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사람이 떨어진 장소는 4m 길이의 낙하물 방지망이 쳐져 있는 곳이고, 현장 작업반장은 김씨에게 건물내벽작업지시를 내렸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사고를 당한 김씨 주변에는 2명의 작업인원이 있었지만, 김씨가 떨어지는 것을 본 사람은 없고 떨어지고 난 후 '퍽' 하는 소리를 듣고 알게 됐다는 진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사고를 수사중인 광주경찰은 김씨의 사체를 하남시내 동주병원에 안치하고, 김씨와 같이 일하던 작업반장을 비롯한 동료들을 불러서 자세한 사고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아침작업을 시작하는 시간이었으나, 사망한 김씨가 21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 사람도 없었고, 작업반장은 내벽작업을 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씨가 외벽쪽을 나가서 낙하물방지망을 벗어나 아래로 떨어진 경위등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측은 김씨의 가족들이 국내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홀로 국내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발급한 외국인등록증상에는 주소지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614-8 번지로 기록됐고, 지난해 11월 24일부터 금년 5월 17일까지 체류기간이 한정된 외국인 근로자로 밝혀졌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건설현장에는 많을 때는 약 2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강화된 불법체류자 일제단속으로 인해서 많이 줄어 들었는데, 회사측과 하남시도시개발공사측은 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정확한 수를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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