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등의 겨울 철새를 보기 위해서 철원평야로 갈까? 서해안 천수만에서 30만 마리가 장관을 이루는 가창오리떼의 황홀한 군무를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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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끼고 있는 하남과 광주시는 한강주변 모두가 다 철새탐사지역이지만 이중에서도 팔당대교 바로 아래 지역과 팔당댐 수문밑, 선동 체육공원옆의 한강변에 수 많은 겨울철새들이 몰려 있어서 최고의 탐사지로 꼽히고 있다.
팔당대교 아래쪽은 '백조'로 흔히 들 말하는 큰 고니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조금만 남아있는 당점섬주변의 작은 돌출부와 섬들에는 청둥오리떼가 모여서 잠수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희귀조인 흰빰검둥오리도 발견할 수 있다.
큰 고니는 2~3월까지 이곳에서 모습을 보이다가 떠나는데, 우아한 자태는 보는 사람의 넋을 빼고도 남는다.
이 지역들은 올림픽대로변에 위치해서 주변에 주차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하남시가 조성한 팔당대교아래서 선동 체육공원까지의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면, 수많은 철새들이 한강변의 슾지와 늪지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의 철새들은 산책하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비교적 사람과 적응이 많아서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철새탐사를 위해서는 고배율의 쌍안경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인데, 이는 철새들이 경계심이 많아서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탐사에 나서려면 조류도감도 가져가서 철새들의 이름을 배우면서 철새들의 유영을 바라보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
겨울 한 철을 나기 위해 떼를 지어 날아오는 '겨울의 진객'을 우리지역에서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자.
조류전문가들은 "철새탐사를 하면서
지켜야 할 것은 큰소리를 지르거나 새들이 놀라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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