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광주시가 정작 역사를 기록, 정리한 단행본을 갖추고 있지 않아 역사의 소중함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10개의 읍면동 행정기구를 갖춘 광주시가 광주의 지명을 얻은 것은 지난 940년(고려 태조 23년)으로 1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시 소재 마을단위에서 시단위까지의 지명유래 등을 담은 역사자료를 기록한 책자 및 안내문서가 어느 부서에도 비치되어 있지 않아 당혹스럽게
하는 것.
13일, 광주시는 각 읍면동별 지역명 유래 등 지역생성 과정을 담은 자료가 없고, 그 것을 정리 해 단행본화 할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현재 담당부서에 모 사회단체가 지난 1998년에 만든 책자 한권만을 보유, 담당부서에서 활용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광주시민은 물론 외부 시민이 광주시 역사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엔 담당직원이 보유한 책자만을 활용 안내를 하고 있어
우왕좌왕 하는가 하면, 외부 대여는 아예 불가능한 상태다.
또, 지방자치 중심에 있는 행정기관에서 시의 역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광주시 중부면의 경우 약 2천년 전 백제시조 온조왕이 중부면을 도읍으로 정한 역사를 지니는 등 광주시의 역사의 중요성이 큼에도 시가
이를 소홀히 하고 있어 당혹스러운 현실이다.
현재, 광주시와 관련 한 옛 사실을 알기 위해선 광주시가 아닌 타 민간단체 및 역사기관에 의뢰를 해야 하는 불편이 당분간 계속되야 할
전망이다.
한 시민은 "과거가 없인 현재가 없듯 역사의 소중함을 간직하지 않고는 긍정적인 미래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역사와 관련 한 시의 적극적인 행정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