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17대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특수를 기대해 온 요식업체가 울상이다.
지난 16대 총선만 하더라도 선거전 1백여일 부터 각종 모임이 풍성 해 매일 예약손님으로 호황을 누렸던 것과는 크게 비교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
이은 선거법 강화와 함께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왕성한데다, 전체적인 선거 분위기가 '돈'을 안쓰는 기류를 탄 것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일단 지난 12일부터 5명으로 구성 된 부정선거 감시요원이 활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광주선관위는 부정선거 감시요원의 주요활동 중의 하나가 음식제공 등 금품살포행위여서 음식점 등에서 단체로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경안동의 모 음식점도 "지난 2000년 선거 때만 해도 아파트 부녀회나 계모임, 동창회 등 단체 예약 손님이 줄을 이었다"며
"지금은 회사 직원 등 소수의 예약만 있을 뿐 수십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단체예약은 한건도 없다"고 전했다.
또,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브로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지 않다.
선관위에 접수된 제보도 없을 뿐더러 보통 선거전 90여일 부터는 선거브로커에 의한 각종 모임이나 단체의 장들과의 교류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음식점에서의 음식제공은 물론, 선거브로커의 주요 활동인 관광차 대절 여행이나 상품권 등 금품 살포행위가 적발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음식점주들은 "최근 광우병 파동으로 매출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선거 특수마저 사라진 분위기여서 걱정된다"는
분위기다.
한 정당관계자는 "괜히 앞서서 선거분위기를 만들어가다 코만 다칠 것 같아 지역 내 전체적인 선거분위기의 움직임만 주시하고 있다"며 "총선
출마자들이 4년전과는 달리 노골적으로 각종 모임에 음식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