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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퇴비' 공급 관련 성명서 발표부추작목반연합회 농민 2백여명 하남시청 방문

새해초인 2일 오전 10시 하남시부추작목반연합회(회장.신성철)소속 회원 200여명이 하남시청을 집단방문, 발효퇴비 공급과 관련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하남시부추작목반연합회는 별도 준비한 '2004년 발효퇴비 공급에 관한 부추작목반 연합회의 입장' 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4개항의 주장을 했다.

   
▲ 하남시청을 찾은 하남시 부추작목반회원들이 시청 상황실에서 이교범 하남시장과 대화를 갖고 있는 모습
하남시부추작목반연합회는 성명서에서 "부추농민들은 시가 추구해온 친환경도시추구에 호응하기 위해서 농민들의 이익을 일부포기 하면서도 적극 협조해 왔으나, 2004년도 발효퇴비 보조금지급 시행에 일부 납득 할 수 없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농민들은 "발효퇴비를 전량 적기에 공급받아야 한다는 점과, 평당 1포로는 필요량이 되지 않으므로 종전대로 량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과 "부추농가에서 필요로하는 양질의 발효퇴비를 공급 받아야 하며, 재배면적은 정확한 목측이 불가능 하므로 공신력있는 지적공사를 통해서 재배면적을 실측하되 비용은 시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이러한 농민들의 주장과 방문에 접한 하남시는 시청상황실에서 긴급간담회를 갖고 이교범시장이 직접 나서서 농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기본설명에 나선 라영호과장은 "이전에 지급해 왔던 1평당 1.3포의 발효퇴비 지급은 산출근거면에서 객관성이 부족했었다"면서 "농업진흥청에 발효퇴비의 1평당 적정 시비량을 문의 했더니, 평당 0.5포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접수 되었지만, 농민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농민대표들과의 회의를 통해서 1평당 1포로 늘린 것이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발효퇴비는 농민들이 원해서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 농민은 "더 이상 국가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육계생축분을 사용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교범 하남시장은 "적기 전량공급에 대해서는 금년 2월 이내에 협의한 내용대로 전량 공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시장은 "평당 1포는 공기관에서 산정한 수치이므로, 기존대로 평당 1.3포를 지급 하려면 산출근거를 위한 공신력있는 자료가 제출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러한 자료들이 제출 되야만 합리적인 행정행위가 뒤 따를 수 있게 된다"며 농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하남시의회 이선이장은 "지난해 말 하남시의회가 2004년도 예산심의를 하면서 발효퇴비 관련 예산요구액 6억3천만원을 삭감한 것은 농민들에게 발효퇴비 지급물량을 줄이려는 의도가 아니며, 하남시가 그린벨트등의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시비로 지급되던  시비 보조금을 국.도비로 전환하도록 집행부에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선의장은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등을 통해서 지난 수년간 진행되어온 발효퇴비 지원관련 업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급근거가 미흡하고 주먹구구식의 예산집행이 실제로 확인되서, 정산보고서등의 기본적인 자료를 제대로 제출해 줄 것을 촉구하는 의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주무부서인 하남시 산업경제과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면서 합리적인 시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주민들은 대화의 시간이후 자진해서 해산해서 귀가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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