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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3주째를 맞는 중앙로일방통행과 관련, 광주시가 '일방통행 고수' 방침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로변 상인 등 주민들이 '전면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계속 되고 있다.
시는 일단 "일방통행에 따른 다소간의 주민불편 발생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 불편을 해소해 가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발전적인 건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앙로변 상인 등 주민들은 "일방통행에 따른 재산상 피해 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과거처럼 양방향통행제로 회귀하는 등 전면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며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물리적인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 광주시의 입장
-일방통행 시행 이유
광주시는 1년간의 검토작업을 벌인결과 광주시의 도심인 중앙로를 일방통행제로 전환하는 것이 광주시 전체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그에 따른 중장기적인 도시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일방통행제를 시행한 것은 "광주시가 시로 승격한지 3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시 중심지역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은 물론 주민불편도 극심 해 결정한 것"이라며 차량보유대수가 월평균 9백대가 증가 해 현재 총 8만대를 육박하고 있어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중앙로의 경우 교통량이 시간당 1천1백여 대로 통행속도가 12.4km 수준으로 교통수준이 열악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광주시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가 중앙로의 교통체증 해소라는 것.
광주시는 용역을 통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도 6백여 명의 응답자 중 79%가 중앙로 일방통행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
12월1일부터 시행된 중앙로일방통행과 관련 일부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형성되고 있자 광주시는 주민불편 및 중앙로변 상인들의 재산보호를 위해 단계적으로 보완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일방통행 시행으로 일반버스가 외곽도로로 노선을 변경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객이 감소 해 상인들의 매출하락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 일반버스 노선을 중앙로를 경유할 수 있도록 조정한 후 결과과 좋을 경우엔 점차적으로 일반버스의 경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앙로변에 주차장을 확대 설치해 자가용을 이용한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중앙로변 양쪽의 이면도로가 도시계획도로로 정비가 완료 되면 자가용 이용자가 현재보다 쉽게 중앙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중앙로는 물론 외곽도로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교통신호등의 연동화체계를 구축하고 신호주기를 조정하는 한편 불법 주정차의 강력한 단속을 전개하는 등 교통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민들의 불편사항에대해 귀를 귀울이고 발전적인 개선안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먹자골목 형성이나 문화거리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 해 상권이 지금보다 발전적으로 형성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 중앙로변 상인 및 주민의 입장
-일방통행 반대의 이유
중앙로변 상인 및 주민들은 일방통행 시행 자체가 사전에 주민들과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격 시행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일방통행 시범운영 등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에따라 일방통행 시행에 따른 문제점 등이 예상됐음에도 사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선시행 후보완'의 전형적인 행정착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방통행이 시행됨에 따라 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외부에서 중앙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수백미터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초래되고 있고 외부인들의 중앙로기피현상이 빚어져 상인들이 매출하락이라는 아픔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권리금하락 등에 따른 재산상의 피해가 진행 중에 있어 상인들의 앞길을 캄캄하게 하고 있다는 것.
시가 진행한 용역결과에서도 중앙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의 주원인이 불법주정차(46%), 버스의 정차(42%)로 나타나 불법주정차 단속 및 일부 버스의 우회로만으로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를 이를 외면한채 중앙로를 통채로 일방통행화 한 것은 근시안적인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요구사항 및 계획
중앙로일방통행반대추진위 등 일방통행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중앙로를 양방향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하되 일부 버스노선망 만을 정비 해 교통체증을 해소 하고 상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차선책으로는 현재의 일방통행을 역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
파발교에서 시장입구 삼거리 방향우측으로 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학교 및 금융기관, 예식장이 몰려있어 일방통행을 시행하려면 시청에서 성남방향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추진위 등 주민들은 두가지 안 중 하나가 선택되지 않는다면 도로 이용에 따른 불편해소도 되지 않을뿐더러 상인 등의 막심한 재산상의 피해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가 전향적으로 건의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중앙로변 상인들이 동시에 철시하고 수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도 불사할 방침이다.
또, 광주시와 광주시장을 상대로 하는 손배소송도 제기 하는 등 생존권보장을 위한 방법을 총동원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로변에 사무실을 개소하는 한편, 수십개의 플래카드 개시를 필두로 시와의 전면전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해당 주민들은 시와 주민들간의 공청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중앙로의 교통해소와 상권보호 등을 위한 시와 주민참여의 '공동위원회'를 만들어 함께 연구하는 제도적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고 밝히고 있다.
* 김승찬 건설도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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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의 일방통행은 광주시 전체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시는 중앙로 일방통행이 중앙로변의 상권을 오히려 발전시키고 특색있는 거리로 탈바꿈돼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이 중앙로를 찾는 현상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실 과거에는 중앙로를 통행하는 차량이 과포화 상태여서 많은 혼잡이 있었던 것은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일방통행 이후 중앙로는 물론 외곽도로도 차량의 흐름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시는 도심지인 중앙로가 살아야 시도 산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앙로가 대내외적으로 '도심지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불편사항 등에 대해서는 주민과 마음을 열고 대화 할 방침이며, 중장기적인 미래의 발전을 위해 시행초기의 다소간의 불편에 대해서는 넓은 마음으로 아량을 배풀어 주길 희망한다.
중앙로 일방통행으로 좁게는 도심 쿄통체증 해소와 넓게는 광주시 지역경제의 발전이 담보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유구오 일방통행반대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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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일방통행을 시행하기전 시와 해당주민간의 공동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일방통행 시행에 따른 현재의 문제점들은 시행전에 예고 되어 있었던 부분이다.
단지 상인들의 매출하락에 따른 재산상의 피해는 고사하더라도 이용객불편에 따라 외지인들이 중앙로를 찾지 않는 '죽어가는 중앙로'가 될 공산이 크다.
현재 중앙로 일방통행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은 개인의 아픔에 앞서 광주시를 사랑하는 애절한 호소다.
시가 추진하는 일부버스노선의 중앙로 경유 등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중장기적인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바란다면 중앙로변 대부분의 주민들이 바라는 대안을 수용하고 이를 시행하는 것 뿐이다.
도시계획 원리에 따라 시설을 하나하나 보완해가는 점진적 발전 모델을 제시 해야함에도 있는 것 마저 없애는 행정이 추진됐다.
일방통행제 시행은 주정차 단속과 일부버스 노선의 변경으로만으로도 해결 될 문제를 '공들여서 화를 자초'한 결과가 됐다.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여론을 겸허히 수렴해야 한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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