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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YMCA는 시대의 횃불역할"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 장로, 하남방문

"문익환목사는 YMCA활동은 직접 하지 않으셨지만, 그 쪽 분들과 많은 교제가 있어서 YMCA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남 다르셨지요"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인 박용길 장로의 말이다.

   
▲ 고 문익환목사의 부인 박용길장로
4일 저녁 7시부터 하남시 주님의 교회에서 열린 '하남YMCA 창립예배 및 인준식'에 참석한 박용길 장로(83)는 맑고 또렷한 정신과 곧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고문이기도 한 박용길 장로는 이날 서울 미아리에 있는 한빛교회 유원규 목사를 비롯한 임직자들과 함께 하남을 방문했다.

"독재정권이 휩쓸던 어두웠던 시절에 한국의 YMCA는 횃불과 같은 상징이었다"면서 "하남YMCA도 하남을 위해서 빛을 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남YMCA 안창도 사무총장의 결혼주례를 문익환 목사가 섰었는데, 당시 젊었던 안총장이 착실하다면서 보고 무척이나 좋아 하셨고, 문목사 생전에는 안총장의 아이들이 태어날 때 마다 직접 이름을 지어주는등 10여년간 서로 교제 하고 있다"고 참석경위를 소개했다.

민화협 참여를 비롯해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고치는데 직접 참여하고 있는 박용길 장로는 이번 하남 방문길에 하남YMCA에 '문익환 목사 전집' 1질을 기증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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