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기존정치세력 외 5명 자천타천 거론
내년 4월15일에 있을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여주지역의 많은 인사들이 출마의 뜻을 비치며 후보자 난립양상은 물론 총선 후유에 따른 여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전형적 도·농 복합도시인 여주는 4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을 비롯 최근 열린우리당에 합류한 조성우 전 민주당지구당 위원장과 성낙수 경기도 4-H지도자협의회장, 그리고 정선모 전 여주경찰서장, 최명수
상지대 교수, 정치신인 대신면 신철희씨 등이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외에도 박용국 전 군수가 자천타천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본인들은 "12월말까지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어 아직까지 출마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부터 한나라당은 후보군이 확정된 상태지만 열린우리당의 경우 조성우 전 민주당 위원장과 성낙수 회장, 정선모 전 서장, 신대철씨 등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경선후보자들간의 신경전과 함께 당내 후보경선이 예비 총선이라는 말이 무성할 정도로 후보자간의 견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최명수 교수 역시 열린우리당 경선의 추이를 지켜보며 고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규택(61) 의원은 한나라당 경기도지부장 당선과 함께 본격적인 민심조정에 들어갔다.
국회 교육위원장, 한나라당 원내총무 등 제1당의 주요당직을 고루 거치며 3선 활동을 펼쳐 일찌감치 4선에 도전하는 이 의원은 지난 5월 장보선 여주JC 전 회장을 사무국장으로 임명한 점으로 비춰 청년표 확보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 지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지는 열린우리당 후보를 견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16대 국회의원 임기를 통해 지방교육 재정특별교부금 지원액으로 81억4천여만원을 여주군에 지원될 수 있도록 했으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 확정, 능서 내양지구 경지정리사업, 농촌용수개발사업 등의 예산 확보, 국도와 지방도 확·포장 사업비 교부로 도로여건 개선에 기여 등 제1당 다선 의원의 역량이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조성우(47) 일찌감치 내년 선거에서도 이규택 의원과 함께 2강구도가 유력할 것으로 보여지던 조성우 전 민주당 여주지구당위원장은 올초 대신라이온스클럽 회장 취임을 비롯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정당정치구도 변화에 따라 지난달 민주당 여주 지구당 조직 전체가 열린 우리당으로 합류하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성우 전 위원장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상임부의장, 대통령 직속 농어촌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 농업인 단체 및 농정관련 주요직책을 역임했으며 농업기반공사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농업정책전문가로 전형적 농업도시인 여주의 적정인물이라는 자평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26일 열린우리당 수도권 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것을 비롯 민주당에서 조직을 함께 이끌어오던 가남면 박용일씨가 여주지구당 창당준비위원장에 승인됨에 따라 열린 우리당 여주지구당 창당이 내주 중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선모(59) 지난 8월부터 관광산업 및 레저산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발·육성하기 위한 여주개발연구소를 열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선모 전 경찰서장은 현재 열린 우리당 후보로 참여할 뜻을 시사했다.
흥천초교와 여주중, 여주농고를 거쳐 뿌리를 여주에 둔 만큼 크고 작은 선후배 친목회와 동창회 모임 등에서 정 서장의 퇴직과 함께 총선 도전을 강력하게 제안해 왔으며 정서장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현재 각종 모임과 행사에 발빠른 행보를 비추고 있다.
ROTC 4기 임관 등 33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정선모 전 서장은 각 정당에서 꾸준히 영입의사를 밝혀오고 있으나 공정하고 객관성이 뒷받침된다면 열린 우리당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성낙수(58) 지난 71년부터 8대, 9대, 10대에 걸쳐 천명기 의원의 국회의원 비서관을 비롯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직생활 20년까지 풍부한 정치, 행정의 경험과 4-H 활동을 통해 농촌지역의 현실을 이해하고 정리해 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성낙수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장도 열린 우리당 후보경선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성낙수 회장은 현재 평통자문위원, 대신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등을 맡아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중학교 1학년부터 4-H활동을 펼쳐와 여주의 농업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성 회장은 "노사모의 추천으로 여주에서 활동중"이라며 열린 우리당 중앙창당 발기인을 비롯 열린 우리 중앙당 창당 대의원임을 시사하며 후보경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출마의 뜻을 전했다.
신철희(32) 32세의 젊은 인물로 여주 정치구도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내년 총선을 겨냥한 도전장을 제시한 대신면 신철희씨가
열린 우리당 후보경선 참여하겠다는 공식 출마선언을 밝혀
여타 후보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철희씨는 천남초등학교, 대신중학교, 수원 유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The Uuniversity of Chicago)에서 정치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에서 발행되는 기독교저널 기자,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간사, 웹진 e윈컴 정치뉴스 취재기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시민을 위한 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씨는 군민들의 삶에 절실히 필요한 일이라면 의원직을 던지는 자세가 국회의원의 기본이념이 되야 한다며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현 정치판도에 젊고 유능하며 양심적인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기타
최명수(51) 총선이 5개월 남짓 남았음에도 정당소속이 아닌 출마예상자 중에 유일하게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최명수 상지대학교
교수.
최 교수는 3년 전부터 매년 여름 지역의 젊은이들이 여주의 뿌리·문화·역사를 느끼고 배우는 '여주사랑 500리 걷기 순례'를
기획·추진하고 단장을 맡는 등의 활동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능서면 번도리 출생의 최 교수는 가남초를 나오고 육사 체육교관 겸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환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상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로 재직, ROTC 제14기 총동기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최 교수는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로 열린우리당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유력하나 본인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박용국(64) 전 군수가 지역 정가의 흐름을 분석하며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국 전 군수는 "만약 출마하게
된다면 민주당 소속으로 경합을 벌이겠지만 현재로선 출마한다, 안 한다를 결정할 시기는 아니다"며 "올해는 지나봐야 본인의 결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을 아끼고 있어 박 전군수의 출마여부 또한 여주군 후보군과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인호 기자 kai7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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