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의 틀을 거부하고 생태주의를 삶에서 실천 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순수한 뜻이 배어있는 '푸른교육공동체'가 창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 공동체에 담긴 체험적이고 도전적이며, 실천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 지역신문인 교차로저널에서는 연재시리즈로 게재 합니다.
지난해 11월, 하남시에 둥지를 튼 '푸른교육공동체'는 '생태주의를 실천하는 교육공동체'를 추구하는 123명의 학부모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푸른교육공동체'는 대안학교인 '푸른숲'과 방과후 학교인 '열린숲' 그리고 '생태교육센터'의 3개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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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숲 | ||
생명과 생태 관계적 인간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발전을 함께 꿈꾸고, 다양한 관계에 존재하는 서로의 차이가 존중되며, 각자의 다양성이 모두 어우러진 경계없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푸른교육공동체'의 목표점이라는 것이다.
'푸른교육공동체'를 설명하는 단어와 표현들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은,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오랜 시간동안 계속 되어온 현행 교육체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사회의 전문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123명의 학부모들이 기존의 교육틀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교육공동체'를 만드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1995년, 서울 암사동에 사는 김경식씨(현 푸른공동체 대표)와 윤규승 원장 등 20여명의 학부모이 직접 출자해서 '강동공동육아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 조합에서 운영하는 '재미난 어린이 집'은 기존 유아원이나 유치원의 운영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자유주의' 와 '재미있는 교육'을 모토로 하는 '재미난 어린이 집'을 통해서 학부모들은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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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어린이 집'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자라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부모들은 어려움을 겪게된다.
'재미난 어린이 집'에서 자유로움과 재미있는 교육을 받아온 아이들이 틀에 박힌 제도권 교육 속에 들어 가면서 충돌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다.
학부모들은 논의를 거듭했고,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운영에 직접 참여해서 학교를 바꾸는 시도를 했으며, 다른 학부모는 제도권 학교를 벗어나서 학교 밖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서 기존 학교교육에 비젼을 제시하려는 움직임들이 있었다.
실제로 서울 강동에 있는 K초등학교로 20여명의 아동들이 집단전학을 한 후, 3년동안 학교운영에 깊숙이 참여 했으나, 해방이후 굳어진 기성교육체제의 철옹성 같은 벽을 허물지 못함을 인식하고 난후, 최종적으로 결론 낸 것이 '대안학교'였다.
강동과 가까우면서 생태조건이 뛰어난 장소를 물색 하다 보니 그린벨트에 도시가 묶여있는 하남시가 물망에 올랐고 논의 끝에 최종 선택됐다.
2002년 6월에 '푸른교육공동체' 준비위원회가 구성되고, 생태교육센터가 개소하고 4개월 뒤인 11월에 '푸른교육공동체'가 정식 탄생했다.
<대안학교 '푸른숲'>
이어서 금년 3월 22일 대안학교인 '푸른숲' 학교가 정식 개교 하기에 이르렀다. '푸른숲'의 현재 학생수는 39명, 교사는 16명(전일제
교사 7명, 수습교사 6명, 자원봉사교사 3명)이며 학부모는 60여명이다.
'푸른숲'의 운영은 푸른숲학부모 운영회가 주축이 되는데, 이
학부모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각오와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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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푸른숲'은 아동교육에 대한 확고한 이론과 체계를 갖춘 김희동 교장(42.대안초등학교협의회 회장)에 의해서 1~4학년생들이 출석하고 있으며, 방과후 학교인 '열린숲'은 교사회와 열린숲지원단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방과후 학교 '열린숲'>
이 '열린숲'에 대해서 김경식 대표는 '느린호흡으로 나아가는 교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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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숲'은 오후 3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운영되는데 참여하는 교사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열린숲'이 운영되는 되는 지역내 기관.사회단체들의 지원도 각별하다. 하남시문화원, 한강유역환경청, 하남시청등에서 '열린숲'을 이해하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푸른숲'과 '열린숲'의 운영형태는 다르지만, 교육적 철학은 동일하다는 것이 김대표의 설명이다.
<생태교육센터>
'생태교육센터'는 하남시 선동의 '미사리나무고아원'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주부 자원활동가과정등을 개설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현재는 지역내 자연환경분야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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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교육센터 | ||
'푸른교육공동체'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에 카페를 개설하고 있어서 일반인들과 대화의 창을 열고 있다.(cafe.daum.net/glcom)
틀에 박힌 공교육을 거부하고 생태주의를 외치는 '푸른교육공동체'라는 푸른 나무가 무럭 무럭 성장하고 있다.
뿌리를 견고히 내리고 줄기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일이 필요하겠지만, 맑은 자연과 생태 속에서 인간을 바라보고자 하는 이들의 맑은
마음과 눈은 세상 위에 우뚝 설 것이 확실하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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