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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된 '문서집람' 언론에 첫 공개일기체 형식 기록, 광주향교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

지금부터 300년전에 쓰여진 책자 40권과 낱지 40여종이 하남시 소재 광주향교 창고에서 발견된 이후 번역작업을 앞두고 있어서 화제다.

   
▲ 1715년에 기록된 '문서집람'의 모습으로 문서집람은 일기식으로 광주향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해 둔 소중한 자료이다.
1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것으로 알려져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로 지정된 광주향교의  부속건물내 창고 궤짝에서 3년전에 첫 발견된 이 책자류는 1715년에 쓰여진 '문서집람(文書集覽)' 4권을 비롯해서 '청금록' '선생안' '양관' '완문' '거안록' '홀기'등의 책자와 서류등이다.

300년의 세월 가운데서도 비교적 상태가 좋은 이 자료들은 그 동안 창고 속에 고이 묻혀서 잠자고 있던중 광주향교 현 구자관 전교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 된 이후 언론사로서는 최초로 이번에 공개됐다.

"3년전에 창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비닐등에 담겨있는 것들을 태우기 일보직전에 혹시나 해서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엄청난 것이 담겨있엇다"면서 구전교는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 자료들의 존재는 전임자들과 관련행정부서에서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발견 자료들을 상세히 확인한 결과 엄청난 사료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향교의 요청으로 이 자료들을 연구중에 있는 중량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정광순 소장(48.국사편찬위사료조사위원)은 "이번에 찾아낸 문서집람은 1715년부터 1725년 기간중에 광주향교에서 일어난 일 들을 일기체 형태로 기록한 책으로, 당시의 사회상황을 적나라하게 살필 수 있는 매우 희귀하고 소중한 자료이다"고 말했다.

삼봉 정도전선생의 19대 직계후손인 정소장은 "경기도내 25개 향교 중에서 이처럼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는 향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향교들이 청금록과 같은 기본적인 책자 1~2권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인데, 광주향교의 이러한 자료는 매우 소중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고 소개했다.

광주향교가 이러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학계에 알려지자,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국사편찬위원회, 정부기록보존소등에서 자료제공을 요청하고 있지만, 광주향교측에서는 멸실과 훼손을 우려해서 일체의 반출을 금하고 있는 중이다.

   
광주향교 구자관 전교는 "최근 발간한 광주향교지에는 발견된 책자의 10%정도만 번역돼서 공개했고 나머지는 내년도 학술사업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남시는 현재 공사중인 '하남역사박물관'에 이 유물들을 전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300년 동안 광주향교에서 보관되어 온 선조의 유물들이 후손들에게 선 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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