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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씨름의 맥을 잇고 있는 광주중학 씨름부(감독 최기선)가 지난 10월 29.30일 수원 한조씨름체육관서 열린 제23회 회장기 도내 장사씨름대회에서 중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광주중학의 우승은 합숙훈련장 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거둔 쾌거라 더욱 값진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경안중학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비롯해 고필준(경장급), 김성주(용사급), 박영운(역사급)군이 각각 개인전 1위를 차지했으며, 초등부에서는 광주초교 전용운(장사급)군이 3위를 차지했다.
또 이번 대회와 함께 열린 2004년 소년체전 대비 1차 경기도 선발전에서도 광주중학은 박영운(역사급)이 1위, 고필준(경장급) , 신창호(장사급)군이 각각 2위를 기록했으며, 초등부에서는 진재성(역사급)군이 3위를 차지해 참가선수 대부분이 상위에 올랐다.
그러나 선수들은 교내 합숙소와 훈련장이 없어 공설운동장 인근에 설치돼 있는 씨름장을 이용하는 등 훈련장소가 매우 열악한 상태다.
씨름부 최기선 감독은 "얼마전 광주시와 경기도에 교내 합숙소와 훈련장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반려됐다"며 "광주중학과 초등학교 씨름부가 경기도내 최강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지역의 무관심으로 경기도내 유일하게 합숙소와 훈련장이 없는 씨름부"라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광주출신 씨름선수들은 지난 5월 경기 수원에서 열린 제49회 경기도체전에서 대회 사상 5연패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근영 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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