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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중앙로 | ||
시의회도 3차 추경으로 올라온 일방통행 관련 사업비 3천400만원 전액을 삭감, 일단 일방도로 추진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는 시가지 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위해서는 다소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일방도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일방도로로의 전환을 반대하고 있는 반대대책위원회(회장 유규오)는 지난 20일 1천299명의 반대서명을 받아 시에 전달하는 등 반대운동은 더욱 확산돼 가고 있다.
본지는 일방도로로의 전환이 불가피 하다는 광주시의 김용규 시장과, 일방도로를 반대하고 있는 반대추진위원회의 유규오 회장을 만나 서로의 입장을 정리해 본다.
김용규 시장 "일방도로 추진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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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규 시장 | ||
광주시의 차량 보유 대수는 9월말 현재 7만8천여대로 매월 900여대가 증가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단기간의 대책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출.퇴근시 경안시가지 중앙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주민통행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도시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시민들도 행정적 대책을 여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광주시에서는 시가지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도심지 내의 주요 교차로 개선사업과 함께 경안시가지 '중앙로 일방통행제'를 실시해 차량의 흐름을 분산시켜 도로의 기능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일방통행 구간은 현재 왕복2차로인 경기상가 삼거리에서 파발교 하단까지(810m) 일방통행 해 근본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기존 상행 9개 버스 노선은 중앙로를 통행케 하고 나머지 15개 노선은 우회도로를 경유토록 할 예정이며, 버스 및 택시 정류장 정비도 함께 추진할 생각이다.
이 같이 중앙로를 일방통행제로 하면 현재 시속 12.4km에서 36.4km의 통행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와 있다.
중앙로 주변 상가주들이 상권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일방도로제를 시행함으로써 상가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지고, 질서있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보행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도심의 기능회복으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오히려 균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로 본다.
반대추진위 "도시 교통 기본에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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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규오 회장 | ||
도로와 지역주민과의 위치에서 보면 거리, 시간, 유통업체의 규모 등 여러 측면에서 가장 편리하고 빠른 위치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기본인데 단지 교통체증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목적만으로 일방통행을 한다면 관내 업무가 있는 시민들은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승하차를 못하는 것이 교통정책의 기본인지 묻고 싶다.
일방통행제를 시행하기 전에 교통체증의 주원인인 불법 주.정차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며, 버스 정류장의 위치를 재조정하고 정차구간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 뒤차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일부 노선을 외곽으로 경유토록 조정해야 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원이 부족하면 사회봉사단체를 선정해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가 이뤄져야 하며 인도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불법 광고물 및 적재물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
또 기존 등기소-우회도로, 교육청-감초당약국, 중앙예식장-우회도로 등 간선도로가 완공되면 상당히 원활해질 것으로 보이며, 종합터미널의 조속한 착공이 이뤄지면 일방도로로 전환하지 않아도 교통체증은 상당히 해소될 것이다.
이 같은 추진위의 대처방안을 시범 운영한 뒤 그래도 체증이 심하면 그때 가서 일방도로로 전환해도 늦지 않다.
시청에서 의뢰한 용역회사 자료에 의하면 중앙도로의 정체 주원인은 불법 주정차와 버스정차가 8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원인을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행정 편의적인 시책을 시행한다면 이 것은 공무원의 무사안일한 업무자세로 밖에 볼 수 없다.
한근영 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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