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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꺼루배 2척을 연결하면 50명도 거뜬"
   
 
  ▲ 1758년도 만들어진 김석신씨의 '뱃놀이' 그림으로 배 2척이 연결돼서 뱃놀이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봄에 못자리를 마치고 온동네 사람들이 윗배알미 강가에 나와서 엇꺼루배를 타고 뱃놀이를 했는데 이때 사용된 배는 길이 41자(12m) 넓이 8자의 엇꺼루배 2척을 나무로 짜매 묶어서 사용했는데 배위에 50여명이 올라가서 흥겹게 놀아도 배는 끄떡 없었지"

제14회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하남시가 출품한 '배알미동 한강뱃놀이'를 고증한 손낙기씨(74.하남시 덕풍2동.고선박 제조장인)의 설명이다.

'배알미동 한강뱃놀이' 출연에는 40여명의 하남시 주민들이 참여해서 60여년전의 당시 상황을 연출했는데 행사장이 고양시 중산공원이여서 뱃놀이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 50년동안 조선배 제작으로 외길인생을 살아온 하남시 배알미동의 손낙기옹
"젊은 사람들은 음식을 준비해서 어른들에게 대접했고, 강가에 나온 동네사람들은 북하고 장구로 노래하고 춤췄고, 일부 사람들은 봄바람을 맞으면서 낚시를 했다"고 손낙기씨는 전했다.

50년동안 배 짓는 일에만 외길인생을 살아온 손씨는 이번 고증에 나온 엇꺼루배를 3년전에 복원해서 미사리앞 한강에 전시해 두고 있다.

하남문화원 이용우 원장은 "하남은 한강을 끼고 있어서 예로부터 팔당 나루터와 선동둔지 나루터등 물과 친숙한 고장이었다"면서 "손낙기옹과 같은 분들의 생생한 고증을 잘 정리해서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와 역사를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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