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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청 감사담당관실 감사팀 김정겸씨가 폭우로 도로가 유실된 산곡천 현장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
하남시 공보감사담당관실에 근무하는 김정겸씨(36.지방행정서기)는 최근 색다른 경험을 했는데, 5일 동안 매일 하남 시내를 걸어서 15 Km를 걸었다.
평소 내근업무에 치중 하다보니 소홀했던 현장 점검업무를 보강하기 위해서 지난 9월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하남시내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현장 확인을 했는데, 한강변과 덕풍천과 산곡천, 각종 공사현장을 비롯해서 평소 시선이 미치지 못한 곳을 다녔는데, 이
기간에만 총 70건의 시정사항을 찾아내서 담당 해당부서에 조치를 통보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급자를 모시고 현장을 찾아 다니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는 김씨는 "시민들은 불편사항이 있으면 시청에 전화해서 즉각적인 조치를 원하고 있지만, 공무원들이 행정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차기간 동안에 신고 시민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청소문제나 도로파손등의 민원접수시에 즉각적인 행정조치가 이루어 졌지만, 다른 주민에 의한 불법조치가 되풀이 되다 보니, 신고주민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조치가 안되고 있다는 불만을 가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은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냥 걷는게 아니고 현장의 실태를 꼼꼼히 기록하고 사진자료를 확보하고, 대안까지 생각하느라고 하루가 어떻게 간줄 몰랐지만 동행한 상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했다"고 말하는 김정겸씨는 자신보다도 더 많은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공직생활 12년째인 김정겸씨는 감사팀에서만 4년째 근무하고 있는데, 지난 6월에는 경기도로부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서 표창을 받을 정도로 성실함과 역량있는 직무처리 능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김정겸씨와 함께 금번 도보현장파악업무에 함께 한, 하남시 공보감사담당관실의 김찬성 담당관은 "우직하고 충실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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