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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나루는 검단산 바로 밑에 위치강동구청의 동상건립 시도에 시민단체 반발
   
 
  ▲ 하남시 소재 창모루 나루터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미나루터 추정지역1  
 
   
 
  ▲ 하남시 소재 창모루 나루터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미나루터 추정지역2  
 
   
 
  ▲ 1800년도에 제작된 ‘동국여도'에 나타난 도미나루  
 
   
 
  ▲ 조선조 영조때 제작된 여지도서(與地圖書)에 기록된 '도미나루(도미진)'의 모습으로 '당정섬' 못 미쳐서 있어서 강동구와는 훨씬 거리가 먼 곳임을 알 수 있다.  
 

‘도미나루의 위치는 어느 곳인가?

 

지난 6월 말, 하남시가 고지도와 고문헌,고고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하남 도미나루의 유적’이라는 연구조사 보고서를 책자로 제작해서 국내최초로 ‘도미나루’에 대한 고증작업에 시동을 걸었으나, 인근 강동구에서는 충분한 고증작업이 부족한 상태에서 도미부인 동상을 건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서 그 진행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조선시대 현종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국여지지(東國與地志)라는 책의 우역조(郵驛條)에 나와있는 ‘도미부인’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인 도미부인의 동상을 서울 강동구청에서 세우려고 하지만 시민단체의 반대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서울 강동구는 풍납토성 인근의 천호동 광나루터를 한성백제터로 추정하고 도미의 부인이 배를 타고 왕궁에서 탈출한 나루터를 광나루터라는 판단아래,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강동구 내 천호동공원에 도미부인 동상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위례시민연대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서울시 문화국 전문가회의에서 동상건립 허가를 부결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강동구가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 계획의 완전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강동구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서 하남시 문화재 전문위원인 김세민 박사는 “조선조 영조때 제작된 여지도서(與地圖書)와 1800년도에 제작된 ‘동국여도’에는 검단산 바로 아래에 도미진(渡迷津)이라는 표기가 명확히 나와있다”면서 “지난 4년전부터 도미나루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그동안 국내에 산재한 고지도와 고문헌,고고학적 접근을 통해서 현재의 하남시 지역에 도미나루터가 존재했음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오는 9월 26일부터 진행될 ‘2003년 하남이성문화축제계획’에서 (사단법인)국수호 디딤 무용단(김승일 외 30명)이 ‘도미부인 설화와 백제의 춤’이라는 테마로 90분간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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