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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하는 천주교 신장성당주민 우려에 장례식장 건립계획 백지화 결정
   
 
  ▲ 천주교 신장성당의 '시몬문화관' 건립 조감도  
 

이웃 지역주민의 뜻을 받아들인 천주교 신장성당의 아름다운 미담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어서 화제다.

하남시에 있는 천주교 신장성당은 금년 초 현 신장성당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몬문화관'을 개축키로 결정하고, 지하층에 장례식장을 건립키로 계획을 세웠었다.

신장성당에서 장례식장을 만든다는 소문이 성당인근의 덕풍3동 주민들에게 알려지자,주민들은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여론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소식에 접한 천주교신장성당의 임충승 주임신부(70)는 "교회가 왜 존립 하느냐? 지역주민과 함께 하기 위해서 인데, 주민이 반대 한다면 계획을 변경 하도록 해야한다"는 결정을 내려서 신장성당측은 '시몬문화관'내 장례식장 건립을 백지화 했다.

성당측은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결정을 알리기 위해서 '이행각서'까지 써 주면서 백지화를 확인 시켰다.

이러한 신장성당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급기야는 공증을 요구하자, 성당측은 백번 양보를 거듭해서 18일 오전, 수원에 있는 공증사무실에 함께 가서 이행각서에 대한 공증을 마쳤다.

천주교 신장성당 사목협의회 사목회장인 송태완씨는 "천주교인들은 장례를 치른 후 성당에 들러서 장례미사를 행하는 정도의 장례식장 건립계획 이었는데, 주민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 했던것 같다"면서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뜻을 존중 하겠다는 주임신부님의 뜻을 모든 교인들이 공감하고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성당측과 수차례 협의를 해온 하남시의회 한길수의원(덕풍3동)은 "신장성당측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공증까지 마무리 된 상황에서 주민들도 성당측의 아름다운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감사해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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