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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순찰 봉사단체 '빚잔치 할 판'유지비 마련위해 단체별 부대사업 검토
   
 
   
 

각종 야간순찰 봉사단체가 일반 봉사단체와는 달리 차량 유지비 등 상당한 운영비를 필요로 하고 있으나 회비 미납이 심한데다 기관의 지원마저 미약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방범기동순찰대와 해병전우회, 각 지역의 자율방범대 등이 매일 밤 9시부터 새벽 2-4시까지 범죄예방과 부녀자 보호 등을 위해 야간순찰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야간순찰을 위해 승합차량 1-2대를 소유, 매일 5-6시간씩 운행을 하고 있으나 매월 걷히는 회비로는 유지비 충당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범기동순찰대의 경우 순찰차량 할부금이 3개월째 연체돼 압류조치 됐으며, 전화요금도 제때 납입하지 못해 상황실 전화선이 끊긴 상태로 순찰봉사를 하고 있다.

또 이들 단체들은 후원금이나 기관 지원이 전무한 상태로 매월 1만원-1만5천원의 회비를 걷어 유지를 하고 있으나 대원들의 야식비와 제복비, 순찰장비, 차량유지비, 사무실 운영비 등을 충당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 같이 부족한 운영비는 대부분 단체를 이끌고 있는 회장들이 대신 충당 하고 있어 큰 부담이 따르고 있다.

매월 200만원 이상을 단체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기동순찰대 최동석 대장은 "순찰차 할부금과 연료비, 보험금, 수리비를 비롯해 전기, 전화요금, 야식비 등 매월 200만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며 "월 평균 10-15만원씩 걷히는 회비로는 단체 운영이 어려워 대부분 사비를 털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원들의 회비가 연체됐다 해도 자율봉사단체로 독촉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시청 등 기관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대원들이 매번 동원되고 있는 만큼 순찰차량 유지비만큼은 시에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해병전우회는 단체 유지가 어렵게 되자 광주시에 하천정화 용역업무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범기동순찰대도 자체 수익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전우회 총무는 "대원들에게 매월 1만5천원씩 갹출한 회비로 야식비와 상황실 유지도 어려운데 순찰차량의 보험금과 연료비 때문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며 "팔당 상류인 경안천과 곤지암천에서의 불법 낚시 단속과 하천정화사업을 광주시와 용역체결해 자체 수익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근영 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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