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하남고 2학년)이는 몇일 사이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그 친구의 이름은 이와부치 아야(일본인. 3학년)이다.
일본 사이마타현 한노우시에 있는 '자유의 숲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야는 한국에 4번째 방문했고 하남시에는 3번째 방문했다.
아야를 집으로 초대해서 이틀간 함께 숙식을 같이 한 다운이는 "아야가 한국 음식도 잘 먹고, 특히 닭갈비 떡복기를 무척 좋아한다"면서 자신의 방은 아야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언니방에서 끼워 잤다면서 즐거워한다.
아야는 다운이에게 유카타옷, 토토로 인형, 부채,개인 식탁보등을 선물했고 다운이는 아야에게 줄 선물로 한국부채, 한국지갑,인형,속옷, 액세서리등을 준비해서 아야가 떠나는 날 건너 줄 계획이다.
하남고등학교와 일본 자유의 숲 고등학교와의 교류는 교사의 교류로부터 시작되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원인 하남고등학교의 박성기 교사(36.역사담당)는 한 세미나장에서 일본 자유의 숲
고교의 교사를 만나서 두 학교간 교류의 물고를 트고, 1997년에는 학생들간의 교류로 확대시켜 나갔다.
박교사가 이끄는 하남고의 교내 답사여행동아리 '우돌끼'(우리는 돌아다니는데 끼가있다의 약칭) 멤버를 주축으로 해서 두 학교간의 상호방문이 시작 되었다.
하남고생의 일본방문은 지금까지 총 3회, 일본학생들의 하남고 방문은 총 6회에 이르러 이제는 두 학교가 자매학교의 정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일본 '자유의 숲 고등학교' 학생은 총 22명으로 2명으로 2명의 교사가 동행해 있다.
이들은 25일, 하남시청을 방문해서 이교범 하남시장이 준비한 다과회에 참석하고 대화를 나누며, 오후에는 하남시의 문화유적지를 둘러 볼 계획이다.
세상의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이 만남을 통해서 삶을 배워나가자고 시작한 '우돌끼'의 모임은 현해탄을 넘고 넘어 검단산 아래에서 무르익고 있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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