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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안부 할머니들 나눔의집 방문과거 고통 함께 나눠...수요집회도 동참
대만 출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2명이 지난 15일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 과거 고통을 함께 하며 정을 나눴다.

이번 대만 할머니들의 방문은 일본 위안부 지원 민간단체인 '대만 위안부 재판을 지지하는 모임'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할머니들은 30여분간 짧은 상견례를 한 뒤 나눔의 집 내 위안부 역사관 자료들을 둘러봤다.

특히 나눔의 집 할머니 10명 가운데 4명이 중국에서 50여년간 생활하다 귀국했기 때문에 이날 만남은 감회가 더욱 깊었다.

이옥선 할머니는 유창한 중국말로 옌벤생활에 대해 얘기를 꺼내자 대만 진휜(81) 할머니는 미얀마에서의 힘들었던 생활을 증언했으며, 루만메이(77) 할머니는 지난 3월 도쿄고등재판소 항소심 때 찍은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루만메이 할머니가 자신의 명함을 돌리자 나눔의 집 김순덕(82) 할머니는 손수 그린 그림이 담긴 우편엽서를 선물했다.

대만 할머니들은 16일 매주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참가하는 수요집회에도 동참했으며, 나눔의 집은 앞으로 대만 할머니들이 소속된 대반 부녀기금회측과 일본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피해 배상금 소송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한근영기자  han@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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