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의뢰로 세종대학교 부설 세종연구원에서 진행중인 ‘하남시 문화유적 중장기 발전계획’ 중간보고회에서 하남시는 선사시대,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별 유적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2천만 수도권 시민이 방문하기 좋은 도시위치와, 백제와 관련된 새로운 유적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점이 기회요소(Opportunities)로 분석됐다.
지난 4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문화유적 중장기 발전계획 중간보고회’에서 세종연구원 연구팀은 하남시의 98.4%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자연환경이 우수한 점과 이성산성의 국가사적지 지정에 따른 역사문화관광단지 조성 가능성등을 도시의 강점요소(Strengths)로 파악됐다.
그러나 개발에 따른 위험요소로는 중부고속도로가 이선산성 주변을 관통하고 있으며, 인구유입과 건축물 증가로 전통적인 이미지가 변형되고 있고, 도로개설로 유적지 연계망이 훼손되고 있는점이 지적됐다.
이와 함께 백제 초기 도읍지의 명확한 위치 불분명성과 방문자의 호기심을 자극 할 만한 가시적인 유적이 없다는 점, 훌륭한 유적지가 산재한 반면에 유적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이 없다는 것이 약점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발표에 나선 세종대 김영옥교수(건축학박사)는 문화유적 중장기 발전계획상의 단위사업 기본계획보고를 통해서 단기 핵심과제로 가.이성산성 나.동사지 다.광주향교 라.미사리 선사유적지 마.구산성지 바.박물관의 6개 분야를 선정했으며, 중장기 사업으로는 교산동 건물지와 천왕사지를 선정했다. 또한 기타사업으로는 ‘태평2년명 마애약사불좌상’ ‘도미나루’를 제안했다.
향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남시 3경(이성산성,검단산,남한산성)’을 개발하고, 하남관광지역 웹사이트 운영과 하남 시티투어 버스운행이 제안되었고, 관광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숙박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역사관광,수변/생태관관광/문화관광의 3축으로 기본구상을 세우고 ‘하남시 유적 테마박물관’ 건립과 ‘문화유적 거리조성’ ‘유적 학술행사 개최’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 보고를 받은 하남시 이철행 부시장은 “하남시에 산재한 오래된 사찰과 유명한 역사인물, 문화유적 캐릭터 개발, 도미나루와 황포돛배의 연계성등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용역비 6천563만원에 세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하남시 문화유적 중장기 발전계획’ 프로젝트는 오는 9월 최종 용역결과가 납품되는데 이에 따라서 하남시는 문화유적에 대한 장기적인 개발계획을 수립케된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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