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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과 공무원들 관광성 외유 비난호주 뉴질랜드 등 관광 휴양지가 대부분
광주시가 지방세 체납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해 전 공무원들이 체납된 지방세 징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서인 세무과 직원들이 선진국 견학이라는 명분으로 관광성 외유를 떠나 비난을 받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세외수입업무와 지방세 체계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를 방문키 위해 국장과 세무과장을 비롯해 세무과 직원 등 10명이 출국했다.

그러나 해외 방문지역은 시드니 세무서와 오클랜드 시청을 제외하고는 피지섬에서 이틀을 보내는 것을 비롯해 관광, 휴양지 일정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체납된 지방세 처리와 지방세 관련 업무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세무과 직원들이 선진국으로 연수를 간 것"이라며 "비용은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세정분야 종합평가에서 장려상 입상금으로 충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231억원에 이르는 체납된 지방세 징수를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체납세 정리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직원 1인당 5명의 체납자를 지정 받아 책임징수토록 하는 등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함께 출국한 모 국장은 지난 5월 산불예방 비상근무기간에 대기발령 중인 부하직원과 골프를 해 징계를 받았으며 5월 11일 단행된 인사업무와 관련해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과 직원들의 해외연수와 관련해 모 공무원은 "다른부서 직원들은 체납징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담부서 직원들이 관광성 외유를 떠났다는 것은 다른부서 직원들의 체납징수 의지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용규 광주시장도 이들이 귀국하는 18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심양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시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오는 18일부터 중국 심양시에서 열리는 '2003년 심양 한국주간(WEEK)행사'에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고 하며, 손동원 시의원, 관내 기업인, 총무과장 등 10여명이 동행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근영기자  han@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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