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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없어도 더 바쁜 선관위 사람들디지털 첨단 기기로 무장하고 선거관리
일반인들의 생각에 선거관리위원회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선거때만 바쁜 것 처럼 여길지 모르지만 이들의 생활을 들여다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 이상덕 계장의 요즘 하루 일과는 지방신문과 지역신문을 스크랩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지역정치인들의 동정과 지역내 주요행사를 체크하는 일로 시작된다.

언론에 보도되는 주요행사에는 정치인들이 모습을 비치게 되므로, 이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일단 움직임과 지역내 중요행사가 파악되면 이계장은 현장으로 이동한다. 소도시 이지만 사람사는 곳이라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나 예비 정치인들이 이계장의 안면을 익히 알고 있으므로 이계장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은 장소를 선택해서 자신의 업무를 수행한다.

세상은 디지털로 바뀌여서 선관위 사람들의 손에도 디지털 제품들이 잡혀있다.

일반적인 현장사진은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고, 행사내용 전체를 파악해야 하는 경우는 소형캠코더를 활용한다. 만년필형 녹음기도 기본이며 망원경도 필수도구로 자리잡아 있다.

이계장을 비롯한 하남시 선관위 사람들이 행사장에 가면 중점적으로 지켜보는곳이 있다.

'접수대' '정치인의 발언내용' '행사후 주는 시상품'
이런 저런것에 신경쓰다 보면 행사장에서도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또 한편으로는 경기도 선관위에서 주최하는 실무연수회와 토론회에 참석해서 지난 선거의 문제점 분석과 개선방안에 대해서 교육을 받기도 하고, '정치인에게 청첩 안 돌리기 운동'등을 홍보하는 일도 게을리 할 수 없다.

선거철은 아니지만 지역선거관리위원회의 일은 바쁘기만하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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