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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조성된 쓰레기매립장곳곳서 발견...처리비만 수십억 들어가
10년전 마을 곳곳에 무단으로 매립한 쓰레기 더미들이 뒤늦게 발견되고 있어 해마다 처리비용만 수십억원씩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 2001년부터 이미 파악된 12곳의 비위생매립장(쓰레기매립장)에 대해 1단계 사업으로 20여억원의 에산을 들여 4곳에 대해 처리를 완료했으며, 올해도 20여억원을 투여해 7월부터 2단계 사업으로 5곳의 매립지에 대해 정비를 가질 계획이다.

시는 무단으로 매립된 쓰레기 처리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자체 조사를 벌여 총 12곳에 대해 매립사실을 확인 ▷태전동매립장(태전동 159) ▷오포읍 양벌리매립장(양벌리 99) ▷초월면 신월리매립장(신월리 353-1) ▷실촌면 삼리매립장(삼리 62-1) ▷실촌면 신대리매립장(신대리 277-6) ▷오포읍 문형리매립장(문형리588-1)에 대해 정비를 마쳤다.(태전동은 현재까지 정비중)

이어 오는 7월부터는 ▷중대동매립장(중대동 42-1) ▷퇴촌면 관음1리매립장(관음1리 419)▷퇴촌면 관음2리매립장(관음2리537) ▷중부면 하번천매립장(하번천리246-4) ▷중부면 엄미리매립장(엄미리 170)을 정비해 내년 4월 마무리 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에서 현재 파악된 12곳의 쓰레기매립장 외 상당수의 매립장이 마을 곳곳에 방치돼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초월면 대쌍령리 450번지 일원에 광주소방서 신축공사중 매립된 쓰레기더미가 대량으로 발견돼 공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 시에서는 일단 8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나 처리비용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년전 당시 각 읍면마다 2-3개의 매립장이 설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광주전역에는 이미 발견된 12곳을 제외하더라도 20여 곳은 곳곳에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청소과 관계자는 "10년전만 해도 쓰레기 매립 등에 관한 법적인 규제가 없어 각 마을별로 매립장을 설치해 운영한 것이 사실이다"며 "일단 시에서 자체 파악한 12곳에 대해서는 내년 4월까지 모두 정비를 하겠지만 추가로 발견되는 것은 예산 확보가 어려워 환경부와 협의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안천시민연대 방세환 사무국장은 "광주지역은 팔당상수원특별대책1권역으로 각 지역에 매립된 쓰레기에서 발생되는 침출수가 걱정"이라며 "환경부는 팔당상수원의 오염원을 줄이려면 현재 광주지역에 매립된 쓰레기 정비사업에 우선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근영기자  han@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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