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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서 건립 차질 우려조성부지에 쓰레기 대량 매입...8억 긴급 지원 요청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건립되고 있는 광주소방서가 올 11월 완공계획으로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립부지에서 10만여톤 이상의 쓰레기가 매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사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광주소방서는 초월면 대쌍령리 450번지 2천472평 대지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에 연면적 3천500여평으로 올 11월 완공계획으로 현재 20%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인 곤지암천 하천부지로 지난 93년을 전후해 3년여간 초월면에서 수거된 10만여톤 이상의 생활쓰레기가 무단 매립돼 주민들로부터 상수원이 오염된다며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또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광주시가 소방서 부지를 확정지을 당시 쓰레기 매립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지난 2001년 부지매입비 6억원을 세워 건립공사를 추진,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 전역에 묻혀있는 무단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에서도 이 지역을 제외시켰으며, 매립근거도 전혀 기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쓰레기 매립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광주시는 일단 8억원의 예산을 경기도에 긴급 요청했으며, 곧 제2회 추경안을 마련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시 청소과 관계자는 "26일 경기도에 총 8억원(국비 4억원, 도비 2억원, 시비 2억원)의 예산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경기도와 환경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경기도에서는 갑작스런 예산요청에 난색을 보이고 있으며, 최종 환경부에서 승인을 얻어야 하나 제때 예산이 수립되지 않을 경우 공사는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주소방서 공사 감독관은 "소방서가 연내 완공되려면 매립된 쓰레기 처리가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쓰레기는 다행히도 건물부지가 아닌 주차장부지에 매립돼 있어 공사는 진행할 수 있으나 장마가 오기 전 처리돼야 공사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근영기자  han@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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