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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 오래오래 사세요미스코리아 본선참가자 56명 눔의집 방문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2003년 미스코리아 본선 참가자 56명 전원이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은 할머니들에게 먼저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할머니들의 만수무강을 기원 했다.

이어 역사관을 관람하고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피해 기록을 접하고 참가자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증언 및 역사관을 관람한 뒤 수련관에 함께 모여 아리랑을 함께 부르면서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할머니들의 즉석 노래와 참가자들의 장기자랑으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 됐으며, 나눔의 집 자원봉사자인 미국인 조수아씨의 멋진 국악 한마당도 이어 졌다.

참가자들은 할머니들의 방으로 이동해 방을 청소하고 안마를 하며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근현대사에 가장 아픈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할머니들 복지 및 문제해결을 위해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뒤 할머니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참가자들은 12년째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일본대사관앞 수요 집회에 80노구를 이끌고 참가하는 할머니들과 함께 참가하기로 했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함께 참가는 하지 못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일본의 반인륜적이고 반도덕적인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배상을 통한 해결을 촉구 했으며, 앞으로 할머니들을 위해 지속적인 방문과 문제해결을 위해 1인 배가 홍보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참가자들의 방문은 지난해 8월 2002년 미스코리아 당선자 6명이 처음으로 나눔의 집을 방문, 자원 봉사후 선배들의 권유로 2003년에는 본선 참가자 56명이 방문을 하게 된 것이다.

한근영기자  han@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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