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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으로 벚꽃구경 오세요5월 7∼16일까지는 팔당호반 분원서 붕어축제 열려
◇이번주부터 벚꽃 만개

광주시 남한산성도립공원에 활짝핀 벚꽃이 이번주부터 말일까지 만개할 예정으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뽑낼 것으로 보여진다.

남한산성은 서울근교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구경해 보았겠지만 4월 중순경 벚꽃 가로수들이 활짝 필 무렵이 가장 아름답다.

맑고 시원한 바람에 벚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도로변을 걷고 또한 풍경을 감상하며 산성주변을 오른다면 봄나들이로는 그만이다. 수어장대에서 새봄의 향기를 맡으며 서울시내를 발아래 굽어보고 호연지기를 느껴볼 수도 있다.

또한 광주시가 지난 '97년부터 약 43km의 구간에 6천본의 산벚나무로 노변을 단장한 팔당호를 따라 퇴촌면과 남종면에서 양평으로 이어지는 337번 지방도로도 최근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산성을 구경하고 동문을 지나 시원한 계곡을 따라 산성을 내려온 다음 국도 45호선에서 우회전해 약3km 정도 달리다가 퇴촌방면으로 좌회전해서 광동교를 건너면 퇴촌면사거리가 나오는데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2km만 가면 팔당호가 시야에 가득한 남종면 분원리에 이른다.

◇5월 7일부터 붕어축제

분원리에서 양평까지 이어지는 지방도로를 따라 벚꽃과 팔당호를 감상하는데 분원리를 벗어나면 음식점 등 위락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깨끗하고 조용한 편이다.

남종면은 팔당호를 낀 아름다운 고장으로 조선백자와 함께 붕어찜으로도 유명하다.
분원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 왕실도자기를 굽던 사옹원 분원이 있던 곳으로 백자의 본고장이며 현재 백자자료관과 가마터가 있어 한 번 들러봄 직하다.

남종면의 붕어찜은 팔당호에서 잡은 붕어에 우거지, 버섯, 깻잎, 쑥갓에 수제비를 곁들이고 갖은 양념을 해 비리지 않으며 얼큰하고 담백하다. 팔당호와 벚꽃을 감상한 후 별미인 붕어찜을 맛보는 것도 좋다.
분원리에서는 매년 5월 붕어찜 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5월 7일부터 16일까지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천진암 백자도요지도 볼거리

퇴촌사거리에서 양평방향으로 약2km를 더 가면 천진암 입구라는 표지판을 만나게 되고 다시 길을 따라 11km를 더 가면 천주교의 성지인 천진암이 있다. 이곳에는 실학자로 천주교를 믿다가 순교한 정약종, 이승훈, 이벽, 권철신, 권일신의 묘가 있으며 조만간 실학박물관이 착공될 예정이다.

광주시 일원은 남한산성과 백자도요지 등 문화유적과 팔당호를 비롯한 자연관광자원이 어우러져 관광과 휴식의 장소로 적격이지만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으로 주말이나 관광철에는 교통체증이 일어나므로 평일이나 주말인 경우는 오전시간대를 고려해 볼만하다.

한근영 기자  han@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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