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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집 다툼, 성명전으로 비화문학진 정무1비서관,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서간
상가(喪家)집 문상을 온 문학진 청와대 정무1비서관과 한나라당 하남 지구당 국회의원(김황식 의원) 비서간에 다툼이 있었고, 이를 놓고 양측간에 성명서가 발표 되었다.

18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성명서를 내고 “…하남시 소재의 모 상가에서 청와대 문학진 정무 1비서관이 국회의원 일행에게 “저 인간은 누구냐?”라는 폭언과 국회의원 비서인 한명수씨의 얼굴에 소주를 퍼 붓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문학진 청와대 정무1비서관도 18일‘적반하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해서 “…문상을 마친 후 문상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酒氣가 있는 상태인 한나라당 한명수 비서가 “문학진씨”라고 저를 부르며 시비를 걸었고, 이에 한명수 비서를 나무랐지만 한명수 비서는 얼굴을 붉히며 계속해서 욕설을 퍼부었고 憤氣를 참지 못한 저는 그에게 소주를 뿌리고는 상가를 나왔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의 상황에 대해서 양측은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 이어서 누구의 말이 사실 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명수 비서(국가공무원 별정직 6급)는 문학진 청와대 정무1비서관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고소를 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문학진 청와대 정무1비서관은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양측의 성명서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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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보좌진 일동 명의의 성명서>

1.사건개요 -지난 4월 16일 23시경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358-4 구산마을 박래성의 조모 상가에서 청와대 문학진 정무 1비서관이 국회의원 일행에게 폭언과 국회의원 비서 얼굴에 소주를 퍼 붓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문학진 청와대 비서관은 한명수 비서에게 ‘저 인간은 누구냐’’ ‘건방진 자식들’ ‘어딜 감히 쳐다 보느냐’ 등 폭언과 함께 한명수 비서 얼굴에 소주를 퍼 붓자 상가집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한명수 비서는 동네 친지,선후배,동네 어른들 앞에서 말 할 수 없는 수치심과 모욕감을 당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한명수 비서는 행패를 부린 문학진 청와대 비서관을 상대로 민·형사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 입니다

2.우리의 주장 -이번 사건에서 청와대 직위를 이용하여 폭력을 행사한 문학진 비서관은 국회보좌진앞에 즉시 공개 사과하고 공직에서 사퇴하라

-노무현 대통령과 문학진 비서관이 코드가 맞는다고 하는데 이런 상식이하의 행동이 코드가 맞는 것인지 밝혀라

-노무현 대통령은 개혁을 주장하지만 청와대 비서관은 아직 정신 못차리고 소위 끝발을 부리는 권력기관으로 만용을 부리고 있는데 노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아는지 밝혀라

-안하무인격의 문학진 비서관을 보면 군사시절에나 있었던 일이 이 참여정부에서 일어남을 보고 참담한 생각이 들며, 이 정부의 참모들이 이 정도 수준 밖에 안되느냐를 생각할 때 국가의 장래가 심히 걱정된다는 점을 밝혀 둔다

한나라당 보좌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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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진 정무1비서관 성명서>


제목: 김황식의원실 자료는 사실과 다릅니다

오늘 4월 18일 김황식 의원실에서 “한나라당 보좌진 여러분 ! 항의합시다”란 제목의 팩스가 한나라당 각 의원실로 송부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16일 하남시 소재 한 喪家에서 김황식의원 비서 한명수씨에게 먼저 시비를 걸어 모욕을 주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속이 상하고 억울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공직에 있는 입장에서, 이런저런 사실관계를 설명드리기에 앞서 어찌됐든 사사로운 일로 물의를 빚어진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저의 책임도 없지 않다는 사실, 깊이 반성합니다. 혹시 김황식 의원께는 혹여 누가 됐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만 당일 일에 대해선 전후관계를 있는 그대로 설명 드려 진실을 고하고 오해가 없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오늘 김황식의원실에서 돌린 자료는 사실과 명백히 다릅니다. 당시 수 십명의 조문객들이 지켜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정황을 왜곡하고 사실을 날조한 것에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제가 비록 공직에 있으나 개인의 명예가 짓밟히고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행위로 느껴질 따름입니다. 분노에 앞서 슬픔을 느낍니다.


저는 4월 16일 저녁 11시경 하남시 구산성당 박건순신부님 모친 상가에 들렸고. 문상을 마친후 아시는 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이미 한명수비서는 酒氣가 있는 상태였고, 동네분들이 96세까지 살다가 가신 고인에 대한 덕담을 나누고 있던중 한명수비서는 작고하신 분의 연세가 87세라고 주장을 하며 마을 어른과 언쟁을 하였으며 동네분들이 젊은사람이 그러지 말라고 몇차례 나무랐으나 끝까지 본인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어디서 구했는지 고인의 주민등록등본을 속주머니에서 들추어내면서 자기가 맞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동네 어르신은 상가에서 어찌 고인의 서류까지 가지고 주장을 하느냐고 역정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상객 한분이 저 사람(한비서)이 누구냐고 제게 물었고 대답하는 도중 한명수비서가 “문학진씨”라고 저를 부르며 시비를 걸었습니다.

자신이 모시고 있는 국회의원 앞에서 저를 망신주기 위한 의도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자신보다 나이로도 한참 위이며, 게다가 경쟁관계였다고는 하나 前지구당위원장이었던 제게 이름을 마구 부르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 생각되어 한명수비서를 나무랐지만 한명수비서는 얼굴을 붉히며 계속해서 욕설을 퍼부었고 憤氣를 참지 못한 저는 그에게 소주를 뿌리고는, 더 있으면 불미스런 일이 생길 것같아 굴욕감을 숨기고 喪家를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상이 그날의 상황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당시의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시비를 걸어도 그쪽에서 먼저 걸어고, 나이 어린 후배에게 모욕을 당한 사람도 저입니다.

피해자인 제가 모욕감을 참고. 오로지 공직에 있다는 이유로 인내하며 가만히 있는데 가해자가 먼저 나서 사실을 날조하고 왜곡하니 저의 지금 억울한 심경을 누구에게 하소연할지 모르겠습니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김황식의원실은 사실을 왜곡하여 상대방에 대한 흠집내기에 나서면 안됩니다.선의를 가지고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방문한 수많은 문상객들을 더 이상 거짓말의 방조자로 만들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격하는 행위를 멈추십시오. 이와같은 명예훼손행위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저는 한 시민의 입장에서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친점 다시 용서를 구합니다.

2003. 4. 18. 문 학 진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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