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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어린이가 아름답습니다미래지향적 교육 5품제 시행
1983년 개교, 올해로 20돌을 맞는 하남시 '신장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밝은 미소와 선생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봄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곳곳에 진열된 미술작품과 수족관은 교육 환경에 학교가 얼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는가를 쉽게 알수 있었다.

학생들은 특이한 이름표를 달고 있었는데 바로 5품제 스티커를 받기 위한 이름표 였다.

5품제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5가지 덕목을 모아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이다. 5품은 '창의품' '인성품' '건강품' '정보품' '영어품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학년마다 도달치를 다르게 설정 했는데 그 구성이 재미 있다. 예를 들어 5학년 학생들의 '건강품' 통과기준은 운동장 6바퀴를 10번 뛰거나 검단산 정상을 10회 오르기, '정보품'의 통과기준은 인터넷에서 유용한 정보 찾기, 컴퓨터 자판 익히기 등이다

5품제의 시행의 결과로 학생들의 체력이나 인성 정보화능력이 많이 발전 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증거로 광주교육청이 주관하는 예술제, 육상 경기대회, 과학경진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30~40%는 이미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라고 한다.

또 하나 신장초등학교의 큰 자랑거리는 선생님들이 자체 제작한 교재를 많이 이용한다는 점이다. '오품제 나는 할수 있다'와 '신장어린이 생활본'을 직접 만들어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창의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재를 직접 제작하게된 배경은 학년마다 한곳씩 마련된 '학년 연구실'이 바탕인데 다양한 정보화 시스템을 갖추고 교사들의 정보공유와 자료 보존을 하고 있다. '학년 연구실'을 통해 학년이 바뀔 때 마다 반복되던 교사들의 시행 착오 줄이고 좀더 현실에 맞는 교재들을 준비 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측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학교 교육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게 만들어 주고 또한 선생님들도 쉽게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고 있다.

봄볕이 물드는 교정은 언제나 아름답다. 신장초등학교의 봄은 교정에도 내려 있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마음 속에도 깊게 뿌리 내려 있다.

학교장 인터뷰

이종만 교장

- 평소에 어떤 교육관으로 임하는지

세가지 덕목으로 이이들을 가르친다. '착하게 살자'로 인성을 가르치고 '슬기로운 어린이'로 지혜로운 생활을 가르치며 '튼튼한 어린이'로 신체의 건강과 정신의 건강을 가르친다.

- 학생들을 가르치시며 애로사항이 있다면

학생들의 공부가 지식위주로 가는 게 아쉽다. 우리 학교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 현실이 그렇겠지만 입시위주의 교육 관행문제다. 학원에서 학과 공부를 배우는 것보다 학교 에서 가르치는 인성 교육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본다.

- 신장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지식이나 공부를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 하는 것이다. '되글 배우고 말글 써 먹는다' 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학교에서도 실천할 기회를 충분히 마련해 주고 있다. 모두가 실천하는 어린이로 거듭나길 바란다.

5품제 우리가 최고

정보품
6학년 홍민호 : 워드프로세스 2급땄어요. 이젠 1급에 도전할래요
4학년 박형기 : 숙제는 컴퓨터 검색을 이용해서 다할 수 있어요

창의품
6학년 김형수: 고고학자가 꿈이라 공룡이름은 다 외우고 있어요
4학년 신석현: 저처럼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해도 창의성에 도움이 된데요.

영어품
6학년 이민정: 즐겁게 영어노래 배우다보니 어느새 영어품을 받게 됐어요
4학년 김현종: 공부라고 생각들지 않고 이제는 영어가 즐거워요

인성품
4학년 김수진 : 전 심부름1등이에요 인사도 1등이구요
4학년 한소연 : 자고 난 이불 개면 엄마가 우리 딸 착해서 너무 좋데요

건강품
6학년 한진구: 이젠 등산이 생활이 됐어요. 축구도 얼마나 잘하는데요
4학년 최진수: 1,2학년때 체육대회 달리기는 몸이 아파 뛰질 못했는데 이젠 1등해요

강석준 기자  jun@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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