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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원화사업 진행더뎌학교· 주민측 부정적 반응에 공사 늦춰져
산림청과 하남시가 도심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친환경적 교육을 하기 위해 추진중인 학교공원화 사업이 학교측과 근접 주민들의 반대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10일까지 공원화사업과 관련 공문을 띄웠으나 10개 학교 가운데 하남초등학교 등 2개 학교만이 신청접수했다고 밝혔다.

학교공원화 사업은 산림청과 시·도 예산으로 집행, 폐쇄적인 학교운동장의 울타리를 허물고 나무를 심어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교의 높은 담장 대신 나무숲과 오솔길을 조성해 닫힌 학교를 개방, 공원이 부족한 주택지 주민들의 이용도를 높이고, 학교 학생들에게는 자연체험과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공간배치를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하남시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동부초등학교가 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각 학교에서는 담장을 없애는 것에 따른 학생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공원화 사업을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 주민들도 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발생하는 소음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교공원화 사업을 담당하는 시 김진섭 과장은 "시 예산으로 사업을 집행하려 해도 학교측과 주민 반발로 사업진행이 늦어지고 있다"며 "학교측과 주민들의 공원조성에 대한 열린 사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학교공원화 사업을 신청접수한 2개 학교 중 도심과 가깝고 주민 이용도가 높은 학교를 1개 선정, 학교측·주민들과 협의해 가까운 시일내 공사에 착공하기로 했다.

김익선 기자  dada01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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