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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용경기대회서 '싹쓸이'
광주시 경안동 소재 '한아름머리방'이 지난 8일 부산서 열린 제13회 중앙회장배 미용경기대회에서 금상과 은상 등을 차지, 이번 대회에서 '싹쓸이' 수상을 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국에서 1천여명의 헤어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여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대회에서 각종 수상을 한 '한아름머리방'은 3남매 등으로 구성된 헤어디자이너 가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쉬뇽온롱헤어 일반모델부문에서 금상(1위)을 수상한 김해경(36)씨와 김씨의 남동생 기수(32)씨가 헤어바이나이트 일반 마네킹 부문에서 은상(2위)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테크니컬 컨수머 일반모델부문과 헤어바이나이트 일반 모델부문에서 각각 입상을 해 '한아름머리방'의 경사를 일궈냈다.

김기수씨는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달 열린 경기도지사배 경연대회에서도 살롱컷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그의 부인 양화란(37)씨는 지난 96년 개최된 경기도지사배 대회에서 퍼머무문 금상을 차지한 바 있다.

김씨의 누나인 김혜련(34)씨는 현재 태전동에서 '김혜련 헤어타운'을 운영하고 있으며 역시 지난 2000년 제8회 도지사배 대회에서 살롱커트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씨 가족들은 이밖에 신우 조카 등 10여명이 헤어디자인 계통에 몸담고 있으며 국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우 올케 사이인 김해경씨와 양화란씨는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고교 재학시절부터 미용학원을 다니며 서로 최고의 실력자가 되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며 지금의 유명세를 타게 됐다.

가족들간 우의도 좋아 '한아름머리방'은 언제나 화기애애하며 서글서글한 말투와 표정이 친절서비스의 비결로 작용해 멀리서 오는 단골손님들도 많다.

여기에다 정기 휴일이 오면 가족들은 가까운 삼육재활원을 비롯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무료미용봉사를 하고 있으며 시간이 없이 미쳐 방문을 하지 못하고 있는 향림원(장애인 수용시설)에는 매월 후원금을 보내는 등 따뜻한 마음은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한아름머리방은 10여전부터 가족들이 운영을 하다보니 분위기가 편안해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김해경씨는 "헤어디자이너는 무엇보다 끊임없는 창조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우리 가족들은 모두 최고의 헤어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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