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상수원보호구역에 군부대 계획국방부, 퇴촌면 무수리 일대 9만8천여평에 추진
국방부가 팔당상수원보호구역내 군부대 건립을 추진 하자 '군사보호구역'이라는 또 다른 규제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육군본부는 광주시 퇴촌면 무수리 산13번지 일대 63필지 30만5천685㎡(9만8천여평)에 오는 2006년 12월말까지 군부대를 신설키로 하고 최근 국방부로부터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시행자인 육군참모총장과 시행처인 한국토지공사는 부지매입을 위해 편입부지 63필지에 대해 공고, 곧 토지보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군부대가 들어설 퇴촌면 무수리 일대는 팔당호와 인접해 있어 상수원의 오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그린벨트지역으로 군부대가 들어설 경우 군사보호구역으로의 지정이 불가피해 중복규제에 따른 인근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주민 조모(38·퇴촌면)씨는 "국방부에서는 가뜩이나 상수원보호구역 그린벨트 등 중복규제로 억압받고 있는 퇴촌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수만평의 산림을 훼손해가며 군부대를 설치하려 한다"며 "팔당호수 인근에 군부대가 들어설 경우 이 지역은 군사보호구역이라는 또 다른 규제가 불가피해진다"고 말했다.

또 시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에서 해당 자치단체와 사전 의견교환 등 아무런 의사표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신설될 부대의 기능과 정확한 규모등은 아직 알수는 없으나 군부대가 들어설 경우 상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회원은 "각종 규제로 주민들이 행위제한을 받는 지역에 군부대가 들어선다는 것은 해당지역 주민들로부터 반감을 살 수 밖에 없다"며 "조만간 주민들의 여론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군부대 조성을 놓고 지역주민들과 국방부와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현재 송정동, 탄벌동, 중부면, 오포읍, 초월면, 도척면 등 6곳에 군부대가 주둔해 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근영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