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한 달 남짓 다가오면서 송년회, 동창모임 등 술자리가 연일 이어지게 마련이다.
'술' 애호가들에게는 이런 저런 이유에서도 호재를 부르는 좋은 자리가 될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에게는 여간 부담스런 자리가 아닐수 없다.
'술'
술은 온몸을 '융단폭격'하는 만병(萬病)의 원인이라고 한다.
술을 마시면 입과 식도의 점막에서 극소량이 흡수돼 혈액으로 들어가고 알코올의 10~20% 정도는 위(胃)에서 그대로 흡수된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알코올탈수소효소와 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가 많다. 선천적으로 정해진 이들 효소의 양은 노화에 따라 양이 줄어드는 것 외에는 변하지 않지만 음주량이나 음주 빈도에 따라 많이 생기고 활동력이 강해진다. 술이 약한 사람이 억지로 술을 먹으면 주량이 느는 것은 에탄올산화계효소 덕분이다.
분해되지 않은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는 혈액속에서 온몸을 돌면서 온갖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우선 간의 정맥을 통해 나가서 하부대정맥을 거쳐 심장에 모인다. 심장의 혈액은 허파를 거쳐 다시 심장으로 왔다가 온몸으로 빠져 나간다.
알코올이 온몸을 돌아 나가는 동안 '술'은 세상의 돌아가는 구석구석을 안주 삼아 우리에게 희노애락을 선사했다.
한때 우리는 '술'과 함께 민족과 민주화를 화두로 삼아 동지가 되었고, 얼마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루었을 때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져 한민족의 저력을 실감케 했고, 교육민주화를 부르짖다 먼저 떠나는 선배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술'은 항상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술'은 너,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동지애를 만들어 준다.
'술'은 대화를 이끌어 내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막걸리와 파전, 삼겹살과 소주가 어울러져 세상과 삶이 얽힌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갈 때 서민들의 삶은 한층 여유로워지고 희망을 노래하게 한다.
술잔 기울이며 실타래 풀려가듯 풀어가는 인생이야기들…, 그 술잔속에 비춰지는 내 얼굴을 보며 내가 취하고 흘러가는 시간을 마신다.
'술'에 대한 애찬론자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것으로 들리겠지만 그동안 우리는 술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며 세상을 살았고, 앞으로도 세상은 우리에게 술잔을 기울이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줄 것이다.
인생이 취하고 세상도 취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삶의 올바른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살아가며 돌아보는 세상은 마냥 아름답지마는 않다. 그러나 아름다운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참세상이다. 우리의 후대를 위하여…
오늘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술잔에 젖어든다.
'술' 애호가들에게는 이런 저런 이유에서도 호재를 부르는 좋은 자리가 될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에게는 여간 부담스런 자리가 아닐수 없다.
'술'
술은 온몸을 '융단폭격'하는 만병(萬病)의 원인이라고 한다.
술을 마시면 입과 식도의 점막에서 극소량이 흡수돼 혈액으로 들어가고 알코올의 10~20% 정도는 위(胃)에서 그대로 흡수된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알코올탈수소효소와 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가 많다. 선천적으로 정해진 이들 효소의 양은 노화에 따라 양이 줄어드는 것 외에는 변하지 않지만 음주량이나 음주 빈도에 따라 많이 생기고 활동력이 강해진다. 술이 약한 사람이 억지로 술을 먹으면 주량이 느는 것은 에탄올산화계효소 덕분이다.
분해되지 않은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는 혈액속에서 온몸을 돌면서 온갖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우선 간의 정맥을 통해 나가서 하부대정맥을 거쳐 심장에 모인다. 심장의 혈액은 허파를 거쳐 다시 심장으로 왔다가 온몸으로 빠져 나간다.
알코올이 온몸을 돌아 나가는 동안 '술'은 세상의 돌아가는 구석구석을 안주 삼아 우리에게 희노애락을 선사했다.
한때 우리는 '술'과 함께 민족과 민주화를 화두로 삼아 동지가 되었고, 얼마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루었을 때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져 한민족의 저력을 실감케 했고, 교육민주화를 부르짖다 먼저 떠나는 선배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술'은 항상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술'은 너,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동지애를 만들어 준다.
'술'은 대화를 이끌어 내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막걸리와 파전, 삼겹살과 소주가 어울러져 세상과 삶이 얽힌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갈 때 서민들의 삶은 한층 여유로워지고 희망을 노래하게 한다.
술잔 기울이며 실타래 풀려가듯 풀어가는 인생이야기들…, 그 술잔속에 비춰지는 내 얼굴을 보며 내가 취하고 흘러가는 시간을 마신다.
'술'에 대한 애찬론자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것으로 들리겠지만 그동안 우리는 술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며 세상을 살았고, 앞으로도 세상은 우리에게 술잔을 기울이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줄 것이다.
인생이 취하고 세상도 취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삶의 올바른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살아가며 돌아보는 세상은 마냥 아름답지마는 않다. 그러나 아름다운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참세상이다. 우리의 후대를 위하여…
오늘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술잔에 젖어든다.
김선우(이천예총 사무국장)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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