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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허가 규탄 집단시위오포 주민 400여명 시청앞서... 시 집중 성토
(재)성남공원 납골묘 허가와 관련, 오포읍 능평리 일대 주민 400여명은 29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청으로 몰려와 납골당 허가에 대한 부당함과 시장사퇴를 촉구하는 집단시위를 벌였다.

오포·모현 납골묘 반대투쟁위원회는 이날 "오포에는 5개의 공설묘지가 있는데도 모자라 납골묘지까지 들어서게 돼 주민들의 생존권을 뿌리채 흔드는 막막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를 무시해가며 광주시가 산림훼손허가 고지서를 발급, 사실상 허가를 인정했다"고 주장, 시 행정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

주민들은 또 김용규 시장을 겨냥해 "오포에서 몰표로 몰아줘 시장으로 당선시켜 줬더니 그동안 반대투쟁을 해온 오포주민들의 노력을 외면하고 납골당을 허가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로 바뀌는 추세이며 이미 경기도에서 허가가 나간 사항으로 산림형질변경에 따른 부담금 고지서의 발급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2시경 납골당이 불법으로 허가됐다며 시청사 진입을 시도, 경찰과 30여분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주민대표들과 김시장의 면담이 이뤄져 다행히 심한 몸싸움은 없었다.

김시장은 주민들과 가진 면담에서 "31일까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니 그때 가서 다시 면담을 갖자"고 의사를 밝혀 주민들은 오후 3시경 일단 해산했다.

한편 (재)성남공원은 능평리 산13-1번지 일원 12만5천여평에 1만9천여기의 납골묘 시설을 지난 2000년 12월 경기도로부터 허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6월 17일 산림형질변경 허가 승인을 받아 오는 9월 공사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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