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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묘 사실상 허가...주민 반발 심해오포 주민들 29일 시청서 대규모 시위 준비
오포읍 능평리 산13-1 일대 (재)성남공원 납골당 허가와 관련, 주민들과 재단측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광주시가 그 동안 미뤄왔던 개발 부담금 고지서를 발부함에 따라 사실상 허가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법적 대응은 물론 오는 29일 시청광장에서 8개리 500명이 모여 궐기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시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 지게 됐다.

또 해결되지 않은 공원묘지내 쓰레기문제와 납골당 결사저지 등 허가의 책임을 물어 광주시장 퇴진 서명운동까지 전개해 나가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납골당반대대책위는 24일 납골당과 관련해 광주시 모 간부직원이 전화로 3명의 이장을 불러내 '납골당을 허가해 주도록 설득해달라'고 종용했다며 이같은 행위에 대해 절대 묵과 할 수 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성남공원측은 경기도로부터 지난 6월 17일 7만5천610평에 대한 산림형질변경 허가 승인을 받아냈으며 이달 24일 각종 부담금을 지불하고 시청에 착공서를 제출,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치비나 각종 부담금을 납부했다고 해서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는 없다"라며 "허가 난 지역의 현장조사 등을 통해 최종 결정이 내려진 이후 공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도의 사업승인으로 어쩔 수 없이 부담금 고지서를 발급하게 됐으나 앞으로도 공사과정에서 얼마든지 주민들과의 마찰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납골묘 조성에 따른 34개 항목의 이행조건에 대해 철저하게 이행하지 않으면 공사진행이 어려울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9일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납골묘반대대책위와 광주경찰서간 시위 장소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학희 대책위대표는 "시민들의 억울함과 납골묘의 폐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시청 광장에서 시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찰은 "시청 광장은 16만 광주시민이 이용하는 공용주차장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초래돼서는 안된다"고 맞서며 마찰을 빚고 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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