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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서 건립 '지지부진'보상가 걸려 1년 넘게 부지매입 못해
광주시가 17만 시민의 숙원사업인 소방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정지의 토지매입을 못해 1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소방서'(가칭) 신설을 위해 지난해 5월 부지매입비 6억원을 확보, 초월면 대쌍령리 457번지 일대 2천500여평 부지에 소방서를 건립키로 하고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얻은데 이어 경기도로부터 건축설계비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예정부지 (공유지 1천487평, 사유지 985평) 가운데 사유지 보상가를 놓고 토지주간 이견차로 토지매입을 못해 사업 착수 1년 반이 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예정부지 보상을 위해 감정을 의뢰, 평당 30∼35만원의 감정가를 제시했었으나 토지주들은 감정가의 2배 가량이나 되는 평당 60∼80만원을 요구하며 보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 재감정을 통해 토지보상을 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나 재감정가 또한 토지주들이 응해주지 않을 경우 소방서 건립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재감정가에도 토지주가 보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유지를 제외한 공유지(1천487평·경기도 소유)에만 소방서를 건립하는 방안과 토지수용위원회에 의뢰 강제수용을 검토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보상가를 놓고 토지 소유주와 이견차가 커 부지매입을 못하고 있다"며 "오는 9월 재감정을 통해 토지보상을 할 예정이나 이것 역시 안될 경우 공유지에만 소방서를 건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지역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아파트와 대형건물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 상대적으로 소방행정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소방서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광주지역은 현재 하남소방서에서 관할하는 광주 오포 실촌의 3개 파출소와 퇴촌 초월 중부 등 3개 파견소에 52명의 직원만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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