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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합동연설…첫 단상 격돌37도 폭염속 2천여 유권자 유세장 찾아
박영길 "낙하산 공천 정치철새…하남의 자존심은 어디 있나"
손영채 "내가 비리온상인양 떠든다 잘못이 없으니 무사하다"
김황식 "생쥐처럼 남의 약점 들추지 말고 정책으로 맞서자"
양인석 "나는 하남당이다. 하남시가 왜 여야의 싸움터가 됐는가"
문학진 "김후보 출생지 재산내역 금융적색자 등 확실히 밝혀라"


후보들의 독설과 폭로가 폭염을 무색케 했다. 선거초반 세몰이와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해 상대 흠집내기 폭로전으로 주도권다툼에 불을 당긴 셈이다.

특히 민주당 문학진 후보가 제기한 한나라당 김황식 후보의 출생지, 금융적색거래자, 재산공개의 투명성의문 등은 이번 재선거의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로 부상됐다.

28일 오후 남한고교정에서 있은 8·8 재선거 첫 합동유세에는 37도를 웃도는 폭염속에 개최된 하남시 국회의원 재선거 합동연설회가 연인원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한고 교정에서 열려 후보자간 설전도 날씨 못지 않은 열기를 뿜었다.

김황식 후보는 "학도호국단장은 총학생회장과 다르다"라는 문학진 후보의 주장에 대해 "당시 군사독재시절 학도호국사단장이었으나 통상 총학생회장으로 불리우고 있고 당시 민주화운동도 했다"며 직함사용에 대한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또 "남의 약점을 들출 것이 아니라 정책으로 대결하자"며 맞받아쳤다.

문 후보는 "김 후보의 출생지는 홍보물에 게재된 광주가 아닌 서울 명동 2가 202번지라며 선관위는 이를 검찰에 즉각 고발하라"고 촉구하고 "공천신청때 40억이던 재산이 후보등록시에는 2억7천만원이 신고됐고 실물경제전문가가 금융적색거래자"라며 선관위에서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등 김 후보를 집중공격했다.

박영길 후보는 "낙하산 공천으로 하남시가 외지인들에게 점령당해왔다"며 "하남시에서 출생하고 자라나 공부하고 죽을 때까지 봉사할 박영길을 당선시켜 진정으로 하남시의 현안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손영채 후보는 "중상모략으로 말할 수 없는 음해를 받고 있어 화를 억누를 길이 없다"며 "중앙당에 허위사실을 유포 공천에서 밀렸다"고 주장했다. 또 "비리가 있다면 출마할 수 있었겠느냐"며 20년간 외길 봉사를 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

양인석 후보는 자신은 하남당이라고 말한 뒤 "엊그제 주민등록을 이전 아직 잉크도 마르지 않은 후보들이 하남시를 책임지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돈많은 후보로부터 돈은 받돼 투표만큼은 제대로 하자"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 무소속 후보들은 '진정한 토박이론'을 들고 나와 전입 후보들을 한 목소리로 싸잡아 비난한 뒤 지역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는 억지스런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와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내려와 거리유세와 연설회장을 돌며 지원전을 펼쳤다.

다음은 각 후보자의 연설요지다.

박영길 후보(무소속)

하남의 자존심은 어디에 있느냐, 하남시 정치역사이래 낙하산 공천에 의해 외지인들에 의해 점령당해 왔다. 이들은 명예와 영달만을 위해 시민을 기만해 왔다. 재정이 열악한 하남시가 이들에게 기만당하고 농락 당했다.

21세기 민주주의는 시민들이 주인이다. 잘 선택해야 한다. 주민등록을 하루만에 옮겨 논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대변자로 열심히 활동하겠는가. 왜 나왔는지 역대 정치사에 오세응 차지철 정동성 정영훈 등 이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현재 어디에 있느냐.

유모 의원이 부정한 방법으로 낙마되어 이 무더위에 고생을 시키고 있다며 한 유권자는 국회의원이 되면 당장 법을 뜯어 고쳐 복더위 선거를 없애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나는 김영삼대통령 선거때 도의원 7명을 이끌고 탈당을 했다. 이 모두 정치적인 소신에 따른 것이다.

레미콘공장이 사업승인이 나 7월3일 시청광장에서 있은 시위에 참여 연설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공영사, 동아레미콘공장의 연장허가를 안해준 시가 승인을 했다. 그 당시 공장허가의 부당함을 역설했다. 결국은 이교범 시장이 1주일내에 취소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진정 국가와 민족 하남시, 후손을 생각한다면 480여년전 이 곳에 정착한 훌륭한 조상을 갖고 있으며 이 땅에서 낳고 자란 나를 찍어 달라 .안 찍어주니까 또 나오고 또 나온다.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토지공개념이라는 사상을 신봉하는 나는 땅도 국가에서 빌려쓴다 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땅을 여러건 희사했다. 현재 보상가가 5~6백만원을 홋가 한다. 여러분의 평가를 바란다. 그린벨트전문가인 나를 지지해 달라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

손영채 후보(무소속)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 치밀어 올라 말을 잘할 수가 없다 밀가루장수하고 굴뚝청소부하고 싸우면 굴뚝 청소부는 하얗게 되고 밀가루장수는 까막게 된다. 현 하남시 정치판이 이 꼴이다.

공천을 받지 못했으면 나오지 말아야하는데 나왔다. 중앙당 공천은 손영채 비리화일을 유포해서 공천을 받았다. 허위사실유포한 문학진 후보를 정식으로 고발했다. 비정상적 방법으로 공천을 뺏겼다.

2월8일 재선거를 겨냥 사퇴했으며 지난 지방선거때 내가 비리 온상인양 떠들었다. 비리가 있다면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겠는가. 유의원은 2년 동안 환경박람회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감사원감사 검찰조사 아무 문제가 없었다. 도시개발공사문제는 이교범시장이 의장으로 있을 때 결정된 것이다. 덕풍천은 복개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보상을 해주고 샀다. 그 당시 감사원 감사를 했다 손영채는 혐의가 없다고 밝혀졌다.

비서실장의 개인적인 잘못은 죄송하다 나와 무관하기 때문에 무사하다. 모텔을 갖고 있다 그린벨트땅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지겠다 중상모략이다. 7년동안 소신을 갖고 시정을 이끌어왔다. 환경박람회는 130억 적자는 봤지만 하남시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700억 보조를 받아 도시기반과 환경관련 일을 했다. 그린시티상, 환경대상을 받았다.

그린벨트해제를 위해 노력했다. 축사를 8천동이 넘게 해줬고 고발압력을 받았으나 고발하지 않았다. 이행강제부담금을 내라는 것을 내지 않게 처리했다. 그린벨트도 200만평 해제된다. 임대아파트도 지을 수 있어 내집을 갖게 된다. 경정장 개장으로 수입이 발생 가장 잘사는 도시가 될 것이다 도로망구축은 누가했는가 경전철 공설운동장 많은 사업을 해왔다. 7년전의 하남시와 지금의 하남시를 비교해보라 7년동안 시를 이끌어 온 경험있는 사람이다. 노인 장애인 미사리를 관광지로 만들고 미군부대에 벤쳐사업기지를 유치하겠다.

나는 20년전 황무지같은 하남시에 와서 야학을 설립해서 배움의 기회를 줬다, 시장 봉급을 모두 장학금으로 내 놓았다. 철새 정치인에게 한 표도 주지말고 아무나 내려보내도 당선되는가 한나라당 후보는 국회의원과 시장이 같은 당이 돼야한다고 말하는데 시장이 할 일과 국회의원이 할 일은 다르다 표로 심판을 받기 때문에 견제를 해야만 한다.

경전철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전철은 하남시에 적합하다 8년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백지화하고 지하철을 놓겠다고 발표를 했다. 기지창을 어디에 설치하느냐. 시장 도의원 시의원 한나라당 일색이다. 견제해야 한다. 20년동안 외길 봉사 시장경험이 있는 내가 적임자다. 표를 몰아달라.

김황식 후보(한나라당)

살인적인 무더위속에서 유세장을 찾은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 이곳 남한고는 동부초교와 함께 많은 핸드볼선수를 배출한 곳이다 나도 핸드볼 선수 육성에 동참하겠다.

상대후보비방을 하지 말라는 엄명을 받았다 비방하지 않기로 다짐했으나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신상발언을 좀 하겠다. 한 후보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이 아니고 학도호국단장이라고 말했다. 군사독재시절의 잔재로 그 당시 명칭은 학도호국단 사단장이나 총학생회장이라고 부른다. 대학에서 발급한 학도호국단 총학생회장의 증명서를 갖고 나왔다. 생쥐처럼 약점을 들추지 말고 정정당당히 정책으로 맞서야 한다.

국민들이 국정부패로 짜증나게 살아가고 있다. 천문학적 비리를 청와대부모가 몰랐다면 직무유기요 알았다면 공범이다. 경마장에서 달리던 말도 웃고 복날의 개도 웃을 일이다. 6.13 지방선거때 눈물이 나도록 심판했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김대중 민주당 정권을 재선거에서 심판하자. 법과 원칙이 앞서는 하남시를 만들겠다.

나는 이 곳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학으로 대학원까지 졸업했으며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을 했다. 하남시를 위해 고민하겠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당출신이 달라 반목과 발전의 저해가 됐다고 생각한다.

시장과 함께 끌고 밀며 하남시의 발전을 책임지겠다. 경전철이 아닌 지하철 5호선을 하남시에 연결하고, 98.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침해를 당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해제하겠다.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특색있는 대학을 유치하겠다. 또 지역발전포럼을 만들겠다. 큰 머슴역할 하도록 국회로 보내달라. 하남시가 발전하려면 국회의원이 힘이 있어야 한다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대통령도 한나라당이 도지사 시장도 한나라당이다. 국회의원도 한나라당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앙정부의 협조를 받겠는가 휴가철이지만 꼭 투표에 참여하여 김대중 정권을 냉정히 심판하자.

양인석후보(무소속)

큰 절로 민심에 호소하겠다. 나는 하남당이다. 시민을 따라야 하남시가 바로 설 수 있다. 40여년 국회의원을 빌려다 썼다. 무소속 3명도 하남시민이라고 생각하며 하남당에 협조해야 한다. 무소속 3명은 지역에서 검증된 사람들이다. 검증된 사람이기에 지지를 호소한다.

오늘 모인 것이 아무래도 이상하다(모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 빠져나간 청중들을 뜻함)

기가 막혀 눈물이 나올 정도다. 자민련으로 나와 고배를 마셨다.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가 과연 훌륭한가. 이 고장 사람은 무소속뿐인데 두 사람은 주민등록 옮겨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조상이 묻혀있고 아들도 잠든 이곳을 내가 떠날 수 있겠는가.

옛날의 광주출신이라면 강동 송파 등 그 곳에서 나올 것이지 왜 하남에서 나오는가.

나는 동부실업학교를 세워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쳤고, 새마을 학교도 세워 가르쳤다. ○○○째 장애학생들을 가르치는 성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남은 여생을 봉사하겠다고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섰다.

여야당은 다 물러가라 왜 시민의 자존심을 밟는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 대표 10여명이 나를 찾아와 한나라당 시장을 밀어주면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경선을 도와 주겠다. 한나라당 후보가 되면 당선은 맡아 놓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사람들의 요청이라 거절하지 않았다 양보했다. 그러나 자질도 제대로 갖추진 못한 사람에게 왜 양보를 했느냐 항의를 받았다.

한나라당 해준다기에 응했지만 높은 곳에서부터 농락을 당했다. 민주당후보 광주에서 이름을 잃어버렸으면 광주에서 찾아야 한다. 하남시가 왜 한나라와 민주당의 싸움터가 됐는가. 다 물러가라. 한나라당 이제는 견제해야한다는 여론이다. 하남 사람 뽑아야 한다. 고래싸움으로 고래가 죽으면 나는 왕새우가 되겠다.

한나라당이 독식하고 있다. 현명한 국민들이 잘 알 것이다. 현금이 있다면 남과 같이 모르게 많이 줄텐데 유감이다. 하남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곳이 아니다. 60평생을 봉사하며 일해왔듯이 하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6대때 나를 선택했으면 이 복더위에 재선거를 치를 필요가 있었겠느냐. 여러분의 지지를 바란다.

문학진 후보(민주당)

2년만에 다시 서게돼 한없이 반갑다. 양인석 후보와 박영길 후보의 고마운 말씀 가슴속에 깊이 담고 살겠다. 하남시민들과 더불어 시민의 꿈을 이루겠다. 당의 결정에 따라 광주로 간 것이 사실이다. 당이 살려면 이기려면 개척해서 이겨서 돌아와라 이 같은 당명에 따라 갔다. 황무지를 개척하는 그 어려움을 딛고 일을 했으나 세표차로 떨어졌다. 일할 기회를 놓쳤던 것이 못내 서러워서 울었다. 저에게 자기 주머니를 털어서 도와 주었던 동지들, 대선때 격려했던 그 분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 곳에서 정치 생명을 걸 것을 약속한다.

정치하는 사람이 거짓말하면 안 된다. 정치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당하고 있다. 자신의 중요한 이력과 경력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유권자를 현혹시켜 표를 얻으려는 후보는 현명한 유권자들의 손으로 심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신공격이 아니다.

한나라당 김황식 후보에게 묻겠다. 개인 자격이 아니라 13만 하남시민이름으로 대한민국 이름으로 묻겠다 빠른 시일내에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해달라.

첫째 김후보의 출생지가 각종 선전물에 광주 출생으로 명기돼 있다. 광주가 아니라 서울 명동이다. 50년도에 명동2가 202번지에 출생한 것으로 호적등본에 기재돼있다. 세상에 자기 탯줄을 끊은 출생지를 속이는 후보는 없었다. 선관위가 즉각 검찰에 고발할 것을 요청한다.

둘째 김후보는 공천 신청시 재산상황에서 40억원이라고 써서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선관위 후보등록을 할때는 2억7천만원으로 줄었다. 단 한두달 사이에 2억으로 줄은 이유를 모르겠다. 선관위 세부내역을 보면 골프 회원 1억7천만원 또 골프회원권 1억원 등인데 어디서 먹고 살고 있나. 선관위는 재산등록을 정확히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

셋째 실물경제전문가라고 하는데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 금융적색거래자다. 은행대출은 커녕 카드 한 장 낼 수 없는 적색거래자이다. 이 모든 것은 사적인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에 나선 사람이기에 시민앞에 밝혀야 한다. 시민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기에 묻는다. 이런 사람을 공천한 이회창 후보가 명백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것을 밝힌다. 일부에서 돈바람이 불고 있다. 선거때 돈을 가지고 치르는 사람은 확실히 낙선시켜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면 전국에서 으뜸가는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복합센터를 유치하겠다. 또 한국속의 영어마을 잉글리쉬타운을 조성하겠다. 시민의 숙원인 인문계고 대학유치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의지를 갖고 이뤄내겠다.

전철이 하남에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하철과 경전철은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결정하겠다. 그린벨트는 하남시만 생각할 수 없다 협의체를 구성해서 해결하겠다. 시장과는 당소속 관계없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여 현안을 해결하겠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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