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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비용 신고 축소 누락 의혹광주선거 출마자들 법정선거비용에 50%만 사용
"최소 1억원에서 수억원씩은 썼을텐데 몇천만원이라니 터무니없다"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광주선거구 출마 후보자들이 선거비용을 '믿기지 않을 만큼'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광주시선관위가 공고하고 있는 광주시선거구에서 출마한 전체 후보자 39명 가운데 법정선거비의 80%이상을 사용한 후보가 고작 2명에 불과한 반면 46%인 18명이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의 50% 미만을 사용했다고 신고, 법정선거비용의 평균 사용률은 50.7%로 나타나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출마자 30명 가운데 53%인 16명이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의 50%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남종면은 법정한도액(2천760만원)에 평균 23%만 사용한 것으로 신고됐으며 다음으로는 중부면(법정한도액 2천760만원)선거구로 26.5%를 사용한 것으로 신고돼 11개 선거구중 가장 적은 선거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김찬구 후보(오포2), 김학서 후보(도척면), 조교행 후보(퇴촌면), 이순호 후보(남종면), 김국 후보(남종면), 함광수 후보(남종면), 김영옥 후보(중부면), 손동원 후보(중부면), 한우기 후보(경안동), 임희수 후보(송정동) 등 10명은 이번 선거에서 1천만원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됐다.

특히 송정동의 박모 후보는 기초의원 후보 30명 중 가장 많은 2천747만원(법정선거비용의 97.1%)을 사용했다고 신고한 반면 임 모 후보는 가장 적은 278만원(법정선거비용의 9.8%)을 사용했다고 각각 신고했다.

시장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신동헌 후보가 법정선거비용(8천800만원)의 75.3%인 6천630만원을 사용, 가장 많은 액수로 신고했으며 당선자인 김용규 시장이 73%를 사용 6천428만원을 신고했다. 또 박종진 전 시장은 64.1%인 5천642만원을, 남재호 후보는 6천422만원(72.9%)을 신고했으며 자민련 김장수 후보는 가장 적은 3천225만원(36.6%)를 사용했다고 각각 신고했다.

그러나 도의원 선거(한도액 3천610만원)에서는 후보 4명 중 임성균 후보만이 50%가 안되는 1천695만원을 사용했다고 신고했으나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2천200만원 이상 사용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단체 회원은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6.13지방선거는 과거 그 어느때보다 금품살포, 향응제공 등 불법선거가 난무해 선거비 사용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후보자 대부분이 법정선거비용의 절반 이하를 사용했다고 신고한 것은 축소신고 의혹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각 후보자들의 신고액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벌여 선거비용을 축소 또는 허위기재한 후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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