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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전 광주시장 행방 묘연아파트 허가관련 검찰 내사중 연락두절
박종진 전 광주시장이 퇴임식을 앞둔 지난달 28일부터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행방을 감추고 있어 아파트 허가 등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수사기관을 피해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지난달 27일 병가를 내고 시청 등 외부와 연락을 끊는 바람에 29일로 예정됐던 이임식 마저 취소됐으며, 그동안 통원검진을 받던 서울 강동성심병원과 태전동 자택에도 일주일째 귀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시장의 연락두절은 지난 6.13선거 1개월전부터 아파트 사업 허가와 관련해 검찰에서 내사를 벌이며 최근에는 아파트사업자들을 불러 조사했다는 데서 잠적의혹을 짖게 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박 전시장은 현재 성남지검으로부터 소환통보가 발부된 상태이나 행방을 알 수 없어 소환이 지연되고 있다"며 "검찰수사는 아파트 허가 관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의 한 공무원은 "박 전시장은 6.13 지방선거전부터 아파트사업 승인과 장모씨로부터 기증 받았다 되돌려준 장지동 땅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내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최근들어 검찰 수사가 본격화 돼 얼마전 아파트건설업체 관계자들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시장의 연락두절에 대해 태전동 자택에서는 '박 전시장이 요양을 위해 잠시 휴가를 떠나 있을 뿐'이라며 잠적설을 일축하고 있다.

한 측근은 "박 전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고혈압 등 건강이 극히 악화됐다"며 "집이나 병원에 있는 동안 방문객과 전화연락이 많고 요양에 좋지 않아 장소를 옮겨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을 뿐 검찰수사와 관련해 잠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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