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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8 재선거 3명 거론손영채, 문학진, 김종철씨 후보 놓고 각축
8·8 재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대거 8명이 조직책을 신청한 반면 민주당은 현 하남시지구당 위원장 직무대행인 손영채씨와 광주지구당 위원장인 문학진씨, 중앙당 대변인실 부국장인 김종철씨 등 세 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은 27일 8·8국회의원 재·보선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근태)에 ‘규범관리와 조사·심사위원회(공천심사위원회)’와 ‘인물발굴 및 영입위원회’를 설치했다.

김근태 위원장은 25일 재보선 공천과 관련, “6.13 선거에서 부패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어 겸허해야 한다”며 “부패 극복을 실현해 낼 수 있는 것이 공천의 요점이자 기준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상향식 공천에 대해 “10일 내지 보름내에 공천을 완료해야한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향식 공천을 충분히 소화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상향식 공천을 바라는 사람이 당내 상당수여서 지역상황을 고려하고 위원회 의견을 존중해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채(48세)씨는 민선 1, 2기 하남시장으로 재임하다 국회의원 재선거를 목표로 지난 2월 8일 시장직을 사퇴하는 배수진을 치고 정영훈씨에 이어 지구당을 맡았다. 시장 재임시 환경박람회를 의욕적으로 유치했으나 결과는 실패한 박람회로 규정되면서 지난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폭넓은 인지도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많은 지지자를 갖고 있으며 특히 잉카를 매개체로 한 조직은 손씨의 믿음직한 지지세력이다. 특히 시장퇴임 당시 지구당 위원장과 재선거와 관련 윗선의 내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요즘 중앙당을 부지런히 오가며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 조선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교육학박사이고 민선 하남시장에 재선됐었다.

문학진(48세)씨는 지난 4·13 총선때 하남지구당 후보자로 결정됐다가 정영훈씨의 막판 뒤집기작업에 밀려 본인의 표현을 빌리면 "당명에 따라" 광주에서 출마 대법원까지 가면서 3표차로 분패 유명한 '문세표'가 됐다. 이번에도 "당명에 따라 하남으로 오겠다"며 "현재 하남상황을 점검한 중앙당이 유일한 대안으로 지목 준비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문씨는 지방선거이후 공황상태에 빠진 중앙당과 지도력의 부재로 혼돈에 빠진 지구당의 미래를 위해 고민끝에 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2년전 문학진 지지자의 향수를 일깨우기에 바쁘다.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기자를 지냈으며 15대때 하남광주지구당 위원장을 맡았었다.

김종철(44세)씨는 "민주당이 욕먹고 하남시가 유린당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돼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자신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김씨는 "때묻지 않고 참신하며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있으며 그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늦게 사무실을 개소한 후발주자인 김씨는 인지도에서 뒤지지만 참신성을 내세우며 민주후보군에 동참했다. 김씨는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당 기획조정국 부국장을 거쳐 현재 대변인실 부국장직을 맡고 있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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