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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시장 7년 임기 마쳐시승격과 세계도자기엑스포 성공 이끌어
박종진 광주시장이 지난 7년간의 민선 광주시장직을 마무리하고 야인으로 돌아간다.

박 시장은 1934년 태전동에서 태어나 광주초교, 광주중학교, 광주종고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산업경제과를 졸업했으며 정치에 입문해 '63년「국민의 당」광주·이천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회부의장 정책비서실장과 신민당 중앙당 조직부장 등을 역임하며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여러 번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박 시장은 '95년 지방선거에서 마침내 제1대 민선 광주군수로 당선되면서 왕성한 시정활동을 펼치고 '98년 제2대 민선군수 선거에서는 그간의 업적을 인정받아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속에 단독 입후보해 재선되었다.

그러나 지난해 시승격과 세계도자기엑스포 등 뛰어난 치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현 김용규 시장당선자에 불과 52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 시청을 떠나게 됐다.

박 시장은 "다함께 잘사는 새로운 광주"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계획을 재정비하고 30만 인구에 대비한 도로망 확충과 상·하수도 시설 확충, 경안·송정 배수펌프장 건설, 자연친화적 경안천·노곡천 정비, 친환경농업 육성, 규제와 지원이 병행된「팔당수계법」제정 관철, 남한산성 문화유적 복원사업, 광주시민장학회 설립, 종합병원 유치 등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시책의 성과로 지난 98·99년 2년 연속 군단위 재정운영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98년 소하천 정비사업 전국 최우수기관, 2001년 시대일보 주최 자치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퇴임을 앞두고 "자신은 광주에서 태어나 한번도 광주를 떠난 적이 없으며, 누구보다 광주를 잘 알고 있다. 광주시민 모두가 형제요, 이웃"이라고 피력했다.

퇴임 후의 일에 대해 아직 확실한 거취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는 박 시장은 후배 공직자들에게 짐을 맡기는 것 같아 죄스럽다며 새 시장은 시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이며 시민의 소리가 무엇인지 헤아려 시정을 이끌어줄 것을 바라고, 마지막으로 시장으로서 불신을 받은 부분에 대한 대법원의 진실규명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어 준 광주시민의 승리라며 광주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근영기자  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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