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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중반…부동층 흡수가 관건"부동표" 바람보다는 비전 등 객관적으로 판단할 듯
지방선거 투표일 6일을 남겨 놓고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각 후보진영은 현재까지의 선거운동방법을 점검해보며 전열을 정비하는 한편 확보한 표심을 투표장까지 무사히 가져가는 것과 아직도 결정하지 못한 부동표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일단 선호하는 정당과 후보를 찾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은 정당의 색깔이나 바람에 움직이지 않고 후보를 놓고 비교평가한 뒤 결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즉 부동층은 인물과 자질 등을 종합평가한 뒤 투표할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보여 막판 여론몰이와 바람에 의해 후보를 결정하리라는 것은 극히 희박하다.

따라서 이들 부동층은 각 후보들이 선거공보와 개인홍보물,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 등을 통해 제시하는 하남시 민선7년 자치에 대한 평가와 진단한 문제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과, 공약 등 하남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살펴본 뒤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남시의 경우 현재까지 한나라당 이교범 후보측은 아주 쉬운 선거운동을 펴왔다는 여론이다. 이는 중앙정가의 영향과 지역내에서 형성된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에 따라 지지세력을 모으고 지지를 호소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으로, 이대로 간다면 승리에 별무리가 없다는 판단이 팽배해 있을 만도 하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따라서 선거전략은 왜 바꿔야만 하는가 라는 대명제 아래 민선시장의 부정적인 실정들추기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며 대안론을 부각시키는 것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나라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을 감안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쪽으로 운동을 병행할 수도 있다.

민주당 김시화 후보는 어려운 여건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집권여당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전임 민선시장에 대한 평가가 치적보다는 실정쪽으로 다분히 무게가 실리며 본인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기보다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세를 주도적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확신은 갖고 있다. 끈끈하게 맺고 있는 김후보 개인 조직과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지를 불사하는 손영채 위원장(직대)의 조직이 결집력을 발휘하는 한편, 투표율이 낮을 경우 승리를 낚을 수 있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자민련 박영길 후보는 가장 늦게 선거에 합류한 후발주자로 어려운 선거전을 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자민련이 갖고 있는 이미지 또한 이 지역에서 우세하지 않을 뿐더러 전임 양인석 위원장이 조직관리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다분히 한나라와 민주 후보를 동시에 비난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유세에서 말했듯이 둘 다 시의원으로 재임할 때 환경박람회와 덕풍천, 도시공사문제가 제기됐음을 상기시키며 상대적으로 자신은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충청권 등 지지세력의 결집을 최대한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김용운 후보는 자신이 왜 시장이 돼야만 하는가라는 시장당선 당위성론을 펴며 지지를 호소. 도의원으로 이성산성구름다리 건 등 이룬 치적을 홍보하며 앞으로 문화정보화시대에 따른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후보는 특히 도의원선거때 자신을 지지해준 광역제2선거구에서의 전폭적인 지지와 각 정당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대하며 세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문화에 대한 공약에서 두드러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후보들은 오는 9일 오후에 있을 제2차합동연설회에서 자신과 타후보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어 때에 따라서는 뜻밖의 폭탄선언과 상대후보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폭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영일 기자  ondesk@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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